122 읽음
[시] 나의 정원사
끈기있던 정원사의
예쁜 정원이였다.
자세히 보니 정원의 나무와 꽃들은
모두 약하고 예쁘지 못한 아이들이 였다.
약한 나무, 예쁘지 않은 나무
예쁘게 자랄 수 있었던 나무
가끔 강한 비바람에 쓰러지더라도
끈질긴 정원사는 그 아이들을
다시 또 다시 일으켜 세우네
나의 정원사, 나의 선생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던
그 한마디에 나는 용기를 얻어
뿌리기 약한 나무인 나도
끈질긴 정원사만 있었다면
다시 설 수가 있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