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 읽음
데니쉬 식빵 생지~ 요거 맛나요~
겁 많은 우리 식구들 2주 넘게 방콕 중입니다. 믿을 곳은 집 뿐이라... 마트 장보러 간 것도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나네요. 택배요정님께서 문 앞에 배달해주시는 각종 식재료와 냉동식품으로 근근히 버티는 중입니다. 빵도 집에서 구워요^^ 요건 냉동 생지로 구운 데니쉬 식빵~
냉동 상태의 생지에게 자연 해동과 숙성의 시간을 줍니다. 저는 오븐을 아주 살짝 데워 전원을 끈 뒤 남아 있는 온기 속에서 숙성을 시켰어요. 귀찮으신 분은 비닐 씌워 실온에 두셔도 될 듯해요.
180도로 맞춘 오븐에 30분간 굽습니다. 혹시 탈까봐 10분 간격으로 체크하는 소심함^^;; 10분 후 겉바삭 속 촉촉한 데니쉬 식빵 완성~ 버터향 솔솔 풍기며 굽히더니 맛도 합격입니다. 아이들이 맛있다며 감탄하며 먹었어요.
바삭한 부분부터 먹다 보니 촉촉한 속이 남아 있네요. 덜 익은 건 아닌데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고 바삭하게 마무리하고 싶어 식빵 잔해를 다시 오븐에 넣었습니다. 온도 조절, 시간 조절 실패.... 태웠네요^^;; 아이들이 인도음식점에 갔을 때 '난' 같다며 냉장고에 있던 카레를 들고 와 찍어 먹습니다. 물론 탄 부분은 떼어내고요~
이틀 뒤 아이들이 또 생지 타령을 해서 이번에는 잘라서 구워 보았습니다. 바삭함을 배가시키고 굽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결론은 있는 그대로 구워 먹어라~ 바삭함이 지나치고 촉촉함은 그만큼 사라졌어요. 버터향도 어디론가 실종...
함께 시켰던 크로와상 생지는 재고 부족으로 어제 도착했어요. 이번에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웠어요. 오븐보다 훨씬 빠르게 익는 듯 하네요. 그런데 위는 타고 아래는 늦게 익어서 한번씩 뒤집어줘야해요. 첫번째는 180도에 구웠다가 타서 두번째는 160도에 구웠어요. 시간은 5~1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에어프라이어 용량이 작아서 3개씩밖에 못 구웠어요. 맛도 오븐이 나은 듯? 오븐 있으시면 오븐에 굽는 거추천 드려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