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 읽음
나의 어머니
갱년기의 흔한 표현인듯 수시로 치닫고 올라갔다 어느순간 바닥에 내리꽂는 감정의 급강하는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듯 싶기도 하다마는~
유난히 지 엄마의 그런 지랄맞은(?) 감정기복을 빼다박은 딸랑구가 요즘 완전 딴사람같으다.
기분좋게 외식하고 영화까지 보구 집에 잘왔는데 느닷없이 현관문에서 시비를 걸곤 방문 쾅 하고 들어가는 어디로 튈지 모르던 녀석이 분명 내딸임에 틀림없건만!
엄마가 아픈게 불쌍해 보였나?
병원입원 3주간 샤워한번 못한 몸뚱아리 닦아주고 씻겨주고 지 팬티도 안빨아 입던애가 엄마꺼 오빠것까지 빨래해주넹.
wow
게다가 반찬한번 안해본 애가 유투브 찾아 미역국에 감자조림까지~
별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한번 더 놀램 😙😙😙😙
낯선 딸아이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의아하기도 하지만 아니 어쩌면 엄마가 아프니까 당연히 그래야할 것도 같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갑자기 철이 들은건지 잠깐 엄마를 동정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가라앉았던 기분이 봄눈처럼 사르르 녹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