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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맞은 소나무 살 수 있기를!
어제 산책 삼아
등산화를 신고 산에 갔어요.

천왕산이라는 곳인데
산에서 중풍 맞은 큰 소나무를
만났어요.
수십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이 났어요.
자식을 잃은 충격에
그만 풍이 온 것이었어요.

자식 잃은 지
딱 일주일 만에
아버님 상을 치러야 했어요.

쓰러지기는 했어도
뿌리는 뽑히지 않았어요.

'누워서라도
잘 자라 준다면
더욱 아름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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