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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사색의 눈물...
흘러나오는 빗물을 피하려 하지만 어느새 내 신체의
일부들은 가랑비에 화장지 물 스며들듯 그렇게 차가워옴을
느낀다.
원점...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짧은 방황의 끝은
잠시나마 희뿌연 하늘위로 던져버리고 상처받은 기억만을
머릿속에 삽입한채 그렇게 원점으로 되돌아 왔다.
이름모를 새하얀 풀나비가 찻장밖에서 나풀거린다.
가식적인 애달픈 음악선율에 내 감성을 맞긴 나...
그리고 작은 눈으로 바라다보는 흐린 정경속의 작은 풍경...
굵은 소나무 가지사이로 생동감있는 호흡의 사색.
어린아이의 작은미소 같은 엷은 커피향은 잠시나마 내가
살아있다는걸 느끼게 만든다.
난 지금 꿈을꾼다.
어둗디 어둔 하늘위로 날아들기 위해 내작은 몸을
조각내어 먼지 흩날리며 그렇게 날아오르려 한다.
인형의 꿈이란 작은 동심만을 가진채 바람에 몸을 실어
그렇게 말이다. 수풀사이로 헤치며 날아오르는...
동심은 내 자신을 가린 커다란 장막일뿐. 어느새 난,
스스로가 영물인걸 깨닫는다. 그리고 눈을뜬다.
창밖에는 소리없이 비가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