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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활용하자


작년에는 우리집 뒷베란다에

줄을 엮어, 여주를 심었다.







아빠가 재작년에 당뇨가 생기셔서

여주를 사서 건조하고,

당뇨조절을 위해 드실 물을 끓여드리곤 했다.


그러다 작년에는

그 해에 먹었던 과일과 채소들의 씨를

화단에 뿌렸다.




자취방에서 살다가 집에오니

내 방 창문으로 보이는 곳엔

여주덩굴이 가득했고,

수 많은 여주들이 대롱대롱 달려 있었다.




이때가 여름의 끝물이었던것 같다.

여주가 날게 익어버리면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여

2~3일마다 틈틈이 나가서

크고 통통하게 자란 여주들을 수확하곤 했다.





여주들을 수확하고 헹구어 정리해 놓으니

집에 돌아오신 엄마가

2가지 놀라운걸 보여주셨다.




그렇다..

수박과 메론이 자라고 있었다..

(놀라운 생명력...!!)

놀랍고 신기하기도 해서 친구들에게

사진을 찍어 보여주기도 했다.
(친구들이 리틀포레스트찍냐고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렇게 촬영한 뒷날

태풍으로 인해

수박넝쿨이 끊어져 버렸다.



그래서 마지막 사진을 남겨 주었다.



참고로 이 수박은 작지만 당도가 높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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