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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넘은 팔라듐 ETF수익룰 신바람
자동차 매연 감축 촉매로 쓰이는 팔라듐 값이 고공행진하면서 팔라듐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KBSTAR팔라듐선물(H)ETF는 전 거래일 대비 2.22% 상승한 1만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0.98%, 2.18% 빠진 약세장에서 보인 강세다. 최근 7거래일 새 9% 상승했고, 지난해 9월 24일 상장 이후로는 21.8% 올랐다. 이 ETF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GSCI 팔라듐 엑세스 리턴 인덱스(S&P GSCI Palladium Excess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이는 미국 다우존스인덱스에서 산출해 발표하는 원자재 지수로 팔라듐 선물의 최근월물 가격에 연동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팔라듐 현물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온스당 1570달러 선인 금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2018년 7월까지만 해도 온스당 1000달러 밑에 머물던 팔라듐 가격은 지난해 8월 금값을 앞지른 뒤 격차를 점점 벌려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53% 상승하며 연간 상승폭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팔라듐이 최근 들어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는 까닭은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매연 저감장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구리·니켈 등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팔라듐은 가솔린 자동차 매연 저감장치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귀금속으로, 매연 감축 필요성이 커지면 값이 함께 뛴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배기가스 규제 동참이 팔라듐 수요에 한몫하고 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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