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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잠자다 소변 자주보는이유
■나이 들면 콩팥기능 떨어져 소변 양 증가

콩팥의 주요 기능이 농축이다.
젊을 때 콩팥의 농축 능력은 최대 180배에 이른다.
혈장 180L를 소변 1L로 농축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 들면 콩팥의 농축 기능이 떨어져 같은 양의 혈장이
지나가도 생성되는 소변의 양이 증가하고, 묽어진다.
콩팥병 환자와 비슷해진다.
성인 남성의 하루 소변 양은 약 1.8L. 하루 동안 6회
소변을 볼 경우 1회 소변 양은 300mL이다.
평균 4시간마다 꼬박꼬박 소변을 본다고 가정하면
하룻밤에 적어도 한 번은 잠에서 깨야 한다.
하지만 젊을 때는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경우는 드물다.
콩팥이 낮에 소변을 많이 만들고, 밤에는 적게 만들기 때문이다.

■밤중에 소변이 더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 문제

밤에 소변 양이 줄어드는 것은 호르몬(항이뇨 호르몬) 때문이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 호르몬은 콩팥에서
물을 재흡수하게 해 소변의 양을 적게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든다.
물의 재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잠자다 깨서 소변을 보러 가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하룻밤에 두세 번 깨기도 한다.
젊을 때도 술을 많이 마시고 잠들면,
자다가 중간에 깨서 소변을 보고 목도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알코올이 항이뇨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소변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이 '야간 빈뇨' 등 소변 문제 가중

콩팥 기능 저하나 항이뇨 호르몬 분비 감소는 남녀 공통이다.
남성들에게는 여기에 전립선비대증이라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젊을 때 전립선의 용적은 20cc 정도.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커져
그 가운데를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해 소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되면 여러 가지 소변 문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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