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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냉방병 겨울에는 난방병에 주의 하세요


난방병은 여름철 냉방병에 비해 다소 생소하다. 냉방병과 반대되는 것으로 겨울철 과도한 난방과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인해 발생한다. 밀폐된 공간에 난방을 지나치게 할 경우 실내외 온도차에 잘 적응하지 못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두통을 호소하며 눈·코·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기억력이 감퇴를 유발할 수 있다. 정신적인 피로감이 생겨 작업 능률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심하면 허리나 무릎, 손목 등의 관절이 욱신거리고 손발이 붓는 사례도 있다.
난방병은 밀폐건물증후군의 일종이다. 밀폐건물증후군은 환경요인에 의한 병으로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함으로써 생기는 여러 증상을 통칭한다. 특히 요즘처럼 난방으로 창문을 꼭 닫고 히터를 가동시키고 일하는 사무실에서 밀폐건물증후군 현상을 보이는 사람이 늘어난다.

●철저한 환기, 청결한 환경, 적절한 운동으로 예방
난방병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난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난방기를 가동하는 대신 카디건 같은 겉옷을 입거나 무릎 담뇨, 실내화 등 보온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를 마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부활동을 마치고 실내로 들어오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온도를 높일 생각으로 난방기를 강하게 가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급격한 온도 차이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춥더라도 주기적인 환기는 필수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오후에 잠시 난방 기구를 끄고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고 적정습도(40~60%)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습도 조절을 해주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섭취해 우리 몸에도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 환기가 안 되는 실내에서 먼지가 많이 쌓이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청소를 자주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잠깐씩이라도 밖에 나가 산책을 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실내에서도 틈틈이 가벼운 스트래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난방병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