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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상사 때문에 회사 다니고 싶지 않아요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쓰겠음...

나는 경력 3년 정도 된 중고 신입임... 그냥 어쩌다 보니까 조금 큰 중소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내 사수가 생기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고 조금 고민이 됨

01. 나한테 일을 떠맡김

우리 회사는 할당제임 자기가 하는 일 다 채우면 아무도 뭐라고 안 하고 그만큼 빨리 끝나면 퇴근해도 되고 아니면 그냥 더 야근하고 굴러야 하는 체계임 

근데 내가 좀 손이 빠르고 일 처리가 빠르다 보니까 내 일을 다 끝내고 다른 일들을 훑어볼 때가 많은데 사수가 어느 순간부터 자기 일을 나한테 맡기기 시작함

처음엔 음 바빠서 그런갑다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음 

왜냐면 지랑 친한 다른 부서 사람이랑 사내 카페 가서 한 두 시간 처놀다가 들어와서 일 대충하다가 집 가는 걸 내가 몇일전에 목격함... 

그러면서 내가 내 할당을 빨리 끝내서 본부장이 나한테 일을 맡겨서 그 일 처리하고 있는데

또 나한테 와서 ㅇㅇ씨 안 바쁘면 내 일 좀 도와줘요 하길래 

저 지금 바쁜데용 이 일도 해야 하고 그렇게 말하니까 니가 하는 일이 뭐가 있냔 식으로 툴툴거리더니 지 일 처리하러 감...

02. 내가 한 일 = 자기 공

내가 전에 잘 처리해서 남들의 기준이 된? 그런 일이 있음 근데 누가 봐도 내가 만든 건데 내가 급해서 내 기준보다 못 미치게 만들어서 넘겼음 근데 내가 만든 내 작업물을 펼쳐 보이면서 이거 내가 만든 건데 내가 만든 것처럼 해야 하지 않겠냐 이렇게 말을 함 그래서 내가 ㄴㄴ 이거 내가 만듦 니가 만든 거 아니고 그때 니가 바빠서 나한테 떠넘기지 않았냐 이렇게 말했더니 아니라고 바득바득 우기면서 나는 한 거 없는 애 취급을 함...

03.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봄

이번에 회사에 다른 일 담당자가 남자친구랑 여행을 간다고 하니까 그 경비 하나하나 따지면서 니는 그래서 손해를 봤고 어쩌고 저쩌고 왜 그런 남자를 만나냐면서 지가 더 난리를 침... 근데 지는 남자친구 백수라서 맨날 밥 사 주고 난리를 떠는 거 맨날 우리한테 그럼... 그냥 남친 욕 안 하면 가시가 돋으면서 남이 남친이 해줬다는 거 들으면 또 그거 못 깎아내려서 안달임...

0. 미팅 때 지 얘기만 중요함

나나 다른 사람이 미팅 때 중요한 전달 사항을 전하면 듣지도 않음 지 휴대폰 보고 카톡 답장하는 게 눈에 보임 근데 내가 잠깐 뭐 적고 있으면 "사람이 말을 하면 얼굴을 보면서 들어야지" 이런 식으로 꼽을 줌... 진짜 이럴 때마다 너무 당황스러움...

진짜 이런 애가 사수라서 회사 다니기도 싫고 회사에서 같이 엮이기도 너무 싫음 내가 이상한 거임? 아니면 얘가 이상한 거임?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나 지금 원형 탈모까지 옴... 

다른 사람들은 얘가 그러든 말든인데 얘 밑에서 일하니까 내가 너무 힘듦...

걍 관두는 게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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