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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 가족들에게 계속 연락이 옵니다...
안녕하세요 27살 흔한 직장인여자입니다...

저에겐 헤어진 지 3개월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계속 자질구레한 일로 싸우게 되구 서로 감정이 예전만큼 못해서 이별을하기로 결심하고 헤어졌습니다

3년정도 만난 남자친구라서 그런지 남자친구 가족들과도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을땐 자주 연락을 하곤 했어요. 부모님과 함께 식사할때도 많았고 남자친구의 여동생과도 꽤 잘지냈습니다

근데 헤어진지 3개월이 된 지금까지도 가족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어머니는 매일같이 밥은 먹었냐, 시간 있으면 집에 좀 들러라, 제가 자취하는걸아셔서그런지

자꾸 반찬들구 가라 네가 좋아하는 반찬들을 했는데 먹으러 오라구 연락을 하시네요...

처음엔 헤어진지 모르시는 것 같아서 저랑 오빠랑 헤어졌으니 안 챙겨주셔도 괜찮다구 말씀을 드렸어요

근데 헤어져도 우리가 연락을 끊을 필요는 없지 않느냐 하면서 계속 연락이 와요...

그냥 반찬 가지구 가라 내 생일인데 같이 쇼핑해주면 안 되냐 연락이 오길래 그냥 웃으면서 

반찬은 괜찮다구 말씀드리구 기프티콘 보내드리구 생신에도 그렇게 했는데 도가 점점 지나쳐갑니다...

오빠가 다른 여자친구가 생겼다구 어머니께 말씀드린 상황인데도 어머니는 저에게 오빠와 그 여자의 흉을 보면서 맨날 집에 늦게 들어오구 인사하러 오지도 않는 걸 보니까 싸가지가 없다면서 다시 오빠와 만나면 안되겠냐는 연락이 옵니다... 아버님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얼른 다시 잡아보라면서 전화도 계속 오구요 그래서 제 입장이 너무 난처해져서 오빠가 새로운 사람 만난다구 그러는건데 어머니가 응원해주셔야죠 해두 계속 난 너 아니면 며느리 맞을 생각이 없다시면서...

예전에 오빠랑 만났던 시간들이 있구 부모님을 찾아뵀던 정이 있으니 전화를 몇 번 받아드렸더니 계속 심심할 때마다 그러는 건지 연락이 옵니다 ㅠㅠ

어머니만 그러면 말을 안 하겠는데 여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에 여동생이 좋아하는 남자아이돌이 있었는데 제가 일하는 업계가 방송 쪽이다 보니 제 직책이구 체면이구 내려놓고 사인을 받아다 준 적이 있었어요

그 얘기를 하면서 마치 제가 여동생과 원래 친구였던 양 방송국 근처다 괜찮으면 점심 먹자

이번에 그 아이돌이 컴백했다며 괜찮으면 사인 좀 받아다 달라

그 아이돌 찌라시까지 물어보면서 계속 연락이 오네요...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 반복이 되구 전남친한테 말을 했더니 니가 알아서 해야할문제고 우리 엄마랑 동생이 니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은데 왜 그러냐는 말만 하네요... 

무슨 할리우드에서 온 줄 알았습니다 

저였으면 제 엄마랑 동생이 오빠한테 연락을 한다고 하면 기를 쓰고 막을 텐데

관심도 없다는 듯 귀찮게 전화하지 말라고만 하네요...

이런 상황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은 아닌데 이런 식으루 전남친 가족들에게 연락이 오니까 저도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대놓고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구 하는 방법밖엔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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