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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갑 찾아주신 할아버지때문에 감동받아서 우는중이야....
내가 그만 택시에 카드지갑을 놓고내렸어
그러다가 새벽에 퇴근하시고 집 가시던 할아버지가
차도 밖에 떨어져 있는 지갑을 발견하신거야

하필이면 내가 이 날부터 일욜까지 휴가였어...
그래서 근처 역의 역무원이 맡아줄 수 있는지
할아버지가 발로 뛰어가며 직접 확인하셨나봐ㅠㅠ
결과는 안맡아줌... 정말 너무 죄송스러웠어
하루에 두세번씩 매일 전화 주셨는데 내가 휴가라서
전화를 잘 못받았거든ㅠㅠㅠ
그냥 언제 어디서 몇시에 만나기로 정하면되는거아닌가?
싶어서, 내 지갑 찾아주시려고 애쓰시는거 알면서도
매일 오는 전화가 속으로 좀 귀찮기도 했어ㅠㅠㅠ
사례 때문에 그러신가? 싶기도 했고...
그래서 오늘 월욜날 할아버지 출근하시는 시간인
밤 10시 전에 내가 할아버지 일터로 가서 만나기로 했어
사례를 돈으로 할까 하다가...
동료분들과 나눠드시라고 화과자 세트를 드렸는데
할아버지가ㅠㅠㅠㅠ 분홍 가방을 같이 건네시는거야

새 가방을 사셔서 여기다가 지갑을 담아주신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직장도 바로 그 근처라서
지나가다가 들르면 맛있는거 사주신다고ㅠㅠ
우체통에 넣거나 지구대에 맡길 수 있었지만
직접 찾아주고 싶으셨다고ㅠㅠㅠㅠ
가방 들고 지하철 타는데 눈물이 난다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 정말 너무 감동먹었어
+ 글 조금 수정했다...!! 이 가방 오래도록 간직할거야 정말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 이렇게 댓이 많이 달릴줄이야ㅠㅠㅠㅠ 연락처는 내가 지갑을 자주 잃어버려서 지갑에 명함 꼭 넣어놓거든 그거 보고 연락주셨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멋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