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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엔 없는 KFC 주 메뉴.jpg
는 바로 그레이비 소스

kfc의 2대 주력메뉴이자 특징은 오리지널 치킨과 그레이비 소스긔

미국에서는 이 두가지가 kfc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이미지라긩
우리나라에선 치킨 프랜차이즈 등의 영향으로 바삭하게 씹히는 황금색 튀김옷이 치킨의 정석 이미지란 인식이 있어서

크리스피 치킨의 반응이 더 좋았긔. 그래서 크리스피를 주력 메뉴로 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미국에 가보면 열에 여섯은 이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여 오리지널 치킨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긔,,ㅋㅋㅋ

미국에서 그레이비 소스 없는 케엪씨치킨은 마치 탕수육 소스 없는 탕슉이랄까
그레이비 소스란 고기를 구울 때 나오는 육즙에 버터 밀가루 향신료 등을 넣어서 만드는 소스인데 양놈들은 이걸 스테이크에 뿌려 먹기도 하고 로스트 비프 폭찹 등등 고기 요리 전반에 이걸 촵촵 뿌려 먹긩

로스트 치킨같은걸 오븐에 굽기라도 하면 오븐아래에 고이는 거 기름이라고 우리는 다 설거지해 버리잖긔?

미국애들은 그 고인 육수에서 기름을 떠내어 분리해 루를 볶은다음 남은 육수로 그레이비 소스로 만들긔

만드는걸 본적이 있는데 기름이 100퍼센트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맑은 육수가 반은 넘게 되더라긔..ㅋㅋㅋ
치킨스톡등을 사용하지 않고 이 고기 육수만으로 만든 그레이비 소스는 그레이비 소스 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손꼽히는데

kfc는 하루에 몇천마리는 넘는 닭들을 손질하고 요리하기 때문에 그 부산물에서 뽑을 수 있는 고기 육수가 말도 못하게 풍부하긔

그들 나름대로의 비법도 있겠지만요

미국 kfc의 그레이비 소스는 맛 좋기로 정평이 나있긔
특히 이 매쉬드 포테이토에 부어주는 따끈한 그레이비는 정말 입에서 살살녹냄 ㅜ
으깬 감자에 고기즙이라니 환상의 조합이긔
넘 먹고 싶어서 사진 네 장 올렸긔..흑흑..
암튼 외국애들은 이 그레이비 소스를 찍어먹고
부어먹고
말아먹고...다양하게 많이 먹긔
특히 치킨은 그레이비 찍어 먹는게 최고쟈나 ㅠ
얼마나 환장하냐면 치킨 없이 그레이비만 마시는 놈들도 있고, 그래서 이렇게 그레이비 칵테일도 만들 정도라긔....
울나라에도 kfc가 처음 들어왔던 초창기에는 오리지널 치킨과 그레이비 소스가 있었고, 홍보도 많이 했다 하긔

근데 아직은 느끼한 맛에 익숙치 않았던 한국사람들은 그렇지않아도 기름진 치킨에 리치한 그레이비 소스를 뿌려 먹는 데에 거부감을 느꼈고 코울슬로와 콘샐러드를 선호했긔

이상한 향이 난다며 먹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다는데이 이상한 향은 정향, 육두구 같은 향신료 첨가물의 향이었긔

지금만큼 서양 향신료에 익숙치 않았던 사람들의 미각에는 이상한 향으로 생각되었을 수도 있었을 법 하긔

케엪씨가 한국인들 입맛에 맞춰 크리스피랑 코울슬로를 주력으로 밀면서 인기 없던 그레이비 소스는 자연스레 단종되었고 현재 한국에서 그레이비소스를 판매하는 kfc는 이태원 미군부대 안에 있는 지점뿐이라고..

개인적으로 kfc의 간판 메뉴인데도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넘나 아쉬운 것ㅜ
오밤중에 그레이비 끼얹은 감자 먹고 싶어져서 글써보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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