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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KLPGA 최종전 우승 시즌 3승, 평균타수상
스포츠W유현조는 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천64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이예원(메디힐, 13언더파 203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유현조는 17번 홀(파4)에서 같은 조 이예원의 추격을 허용해 공동 1위가 됐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서어진(대보건설)과 공동 1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임한 유현조는 이날 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6번 홀(파4)에서 스리 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8번 홀(파5)에서 11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한 타를 줄인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전날까지 공동 1위였던 서어진이 크게 흔들리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진 가운데, 이예원과 성유진(대방건설), 임희정(두산건설) 등이 유현조를 1∼2타 차로 추격해왔으나 유현조는 흔들림이 없었다. 유현조는 13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고, 이예원이 16번 홀(파3)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유현조와 동타를 이뤘지만 유현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세컨 샷을 홀에서 1.2m 거리의 그린에 세운 뒤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이예원의 두 번째 샷은 홀 8.1m 뒤에 멈춰 섰고, 버디 퍼트에 실패, 승부가 갈렸다. 유현조는 지난 5월 DB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고, 지난 달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3억 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유현조는 이로써 상금 순위 3위(11억8천598만4천47원)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대상 포인트 경쟁에선 3위를 기록했다.
유현조는 특히 이번 우승으로 평균 타수상도 수상을 확정했다. 직전 대회까지 이 부문 선두였던 서교림(삼천리)이 이번 대회를 공동 52위(4오버파 220타)로 마치면서 유현조가 추월에 성공했다.
◈ 유현조 우승 기자회견 전문(자료: KLPGT)
Q. 우승 소감은? A. 마지막 대회에 우승해서 너무 감사하고, 이번 대회에는 행운이 많이 따라줬다. 온전히 나의 힘으로 우승했다기 보다는 행운이 많았다. 추위를 많이 타서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마지막 홀까지 좋은 성적으로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Q 최저타수상을 의식했는지? A 어제 인터뷰에서 최저타수상은 작년에 받기도 해서 크게 욕심 안난다고 했다. 그런데 아빠가 이번 대회에서 14개 치면 최저타수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길래 “꿈깨” 라고 했는데 받게 되어 영광이다 Q 이번 대회 행운이 진짜 많이 따랐다. 소감은? A 작년에도 같은 롯데 소속인 황유민 프로가 미국 가기 전에 우승했고, 저도 미국을 가고 싶기 때문에 그 길을 따라 간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대회 우승했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받은 만큼 잘 이어가고 싶다. Q 17번홀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지고 세컨 샷도 그린 앞 러프에 떨어졌는데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A 그 홀이 드라이버를 치면 해저드 넘어갈 수 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우드를 선택했는데 미스 샷이 나면서 벙커에 빠졌다. 우드로 나오기에는 턱이 조금 높은 편이라 안전하게 그린 앞으로 보내 놓고 쇼트게임으로 파 세이브를 하자고 생각하면서 8번 아이언을 쳤다. 그런데 세 번째 어프로치도 덜 굴러서 생각보다 짧았다. 같이 치는 이예원 선수가 넣을 거라고 확신하고, 나도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최선을 다해보자고 생각하면서 퍼트를 했더니 들어갔다. Q 18번홀 세컨드 샷에 몇 번 아이언으로 공략했는지? A 117m가 남아서 W를 치는 것이 맞는 상황이고 나도 W로 치려 했는데, 캐디가 9번 아이언을 권유했다. 캐디의 강력한 권유로 9번으로 쳤는데 아주 잘 붙었다. 캐디 오빠에게 감사한다. Q 올해 목표를 다승왕이라고 했었는데? A 시즌 초반에 성적이 안 좋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첫 승이 빨리 나왔다. 중간에 또 잘 안됐는데 HJ중공업때 우승이 나왔다. 이렇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더욱 좋다. 다승왕은 못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그리고 아마추어 시절 KLPGA투어에 처음 나왔던 대회가 이 대회였는데, 그 때 언니들 사이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신기하게 캐디도 이번 대회 캐디였다. Q 시즌 초에 비해서 벌크업이 되었는데, 의도한 것인지. A 프로페셔널하게 ‘일부러 찌웠어요’라고 하고 싶지만 아니다. 사실 원래 빵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 음식을 절대 먹지 않는 선수였다. 근데 경기가 잘 안 되다 보니 과자를 많이 먹었고, 살이 쪘다. 중간에 잘 안 되는 것이 처음엔 체중 탓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우승하는 것 보면 아닌 것 같다. 지금도 예전도 좋지만,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 시즌 초보다 10kg가 늘었다. 롯데 과자가 맛있어서 그런지 과자를 많이 먹었다.(웃음) 겨울에 운동과 식단으로 작년으로 돌아가겠다. 작년에 잘했으니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도 충분할 것 같다. Q 팬들에게 보내는 소감에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라고 했는데 팬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덧붙여달라 A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이고 싶다. 그리고 이제 LPGA QT가는데,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다고도 쓰고 싶다. 만약 잘 안 되더라도 팬 분들 보고 싶어서 왔다고 생각하시면서 예쁘게 봐주셨음 좋겠다. 만약 가게 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 Q. LPGA QT 일정은 자세하게? 일단 다음주 금요일에 출국해서 준비하고, QT까지 마친 다음에 대상 시상식 때 입국하는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 Q LPGA 가서 언어적인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A 영어공부 하고 있기는 한데, 요즘엔 챗지피티, 파파고 많다. 매니저도 영어 잘한다. LPGA에서 뛰고 있는 언니들이 영어 잘하더라. 가서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Q 캐디는 같이 가나? A QT는 같이 가고. QT 이후는 통과하고 나서 결정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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