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읽음
누베오 사각 역행 듀얼타임 6종 출시, 200달러
위키트리
0
나무 테이블 위 지도와 커피잔 사이에 놓인 검은색 손목시계 — AI 자료 이미지

시계 브랜드 Nubeo가 우주선 제어반을 닮은 사각 시계 ‘Ecliptic Retrograde Dual Time’(모델명 NB-6096)을 여섯 가지 새 색상으로 다시 내놨다. 두 번째 시간대를 바늘이 0에서 24까지 훑고 처음으로 튕겨 돌아가는 역행(리트로그레이드) 호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가는 모든 색상 250달러(약 34만 원, 1달러 1,357원 기준)이고 20% 출시 할인이 적용되면 200달러(약 27만 원)가 된다.

소개는 제품 리뷰·소개 기사에 근거한다. 요금과 사양은 Nubeo 자체 스토어 기준이며 국내 판매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야코 디자인(Yanko Design)에 따르면 Ecliptic Retrograde Dual Time은 2024년 10월에 처음 나왔다. 2026년 버전은 파이어워터 블루(Firewater Blue), 카디널 틸(Cardinal Teal), 포레스트 베일(Forest Veil), 로열 트와일라이트(Royal Twilight), 다크 알로이(Dark Alloy), 스틸 팬텀 등 6종이다. 45mm 스틸 케이스와 무광 블랙 다이얼, 역행 호로 표시하는 두 번째 시간대라는 기본 설계는 그대로다.

2024년에 나온 초기 색상은 스페이스 블루, 해저드 레드, 골든 블랙이었고 한정판으로 판매됐다. 야코 디자인은 홍보 이미지 속 케이스백에도 한정판 표식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Nubeo는 신규 물량의 수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더 가제티어에 따르면 6가지 색상은 모두 Nubeo 자체 스토어에서 재고가 있다. 배송비는 무료이고 주문은 영업일 기준 3일 안에 발송된다. 할인은 장바구니에서 자동 적용된다. 보증은 2년 국제 보증이다.
나무 표면 위 검은 사각 손목시계의 질감 있는 문자판과 가죽 밴드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다이얼은 층층이 쌓인 구조다. 가장 아래에는 무광 블랙 허니콤(벌집) 질감이 깔려 있고 그 위로 5분에서 55분까지 눈금이 인쇄된 돌출형 챕터 링이 둘러싼다. 12시 방향에는 큼직한 어플라이드(부착식) 12가 자리 잡고 나머지 시간 표시에는 일본산 야광 도료를 채운 인덱스가 쓰인다.

왼쪽 9시 부근에는 24시간 서브다이얼이 있어 기준 시간대가 오전인지 오후인지 한눈에 구분된다. 4시 방향에는 테두리가 있는 빅 데이트 창이 놓였다. 가제티어는 작은 구멍 뒤에 숨은 일반 날짜판보다 크고 읽기 쉽다고 설명했다.

하이라이트는 다이얼 아래쪽 3분의 1을 가로지르는 호다. 두 번째 시간대를 가리키는 바늘이 0에서 24까지 천천히 움직이고 눈금 끝에 닿으면 곧장 0으로 되돌아가 다시 출발한다. 야코 디자인은 롤렉스 GMT-마스터 같은 전통 GMT가 24시간 눈금을 테두리 쪽에 두고 네 번째 바늘로 가리키는 것과 달리, Ecliptic은 이 표시를 아래쪽 다이얼로 옮겼다고 짚었다. 두 번째 시간대를 별도 호에 두면 복잡한 다이얼에서도 본 시간과 분리해 읽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 모서리의 코일 스프링 장식은 순전히 디자인 요소다. 계기판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름의 ‘에클립틱’은 태양이 1년에 걸쳐 하늘에서 그리는 것처럼 보이는 경로를 뜻한다. Nubeo는 이 개념을 케이스백에 태양과 지구, 황도면(에클립틱 평면)으로 새겨 넣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가로 45mm, 러그 투 러그(양쪽 시곗줄 연결부 끝에서 끝까지) 45mm, 두께 16mm다. 26mm 러버 스트랩을 포함한 무게는 155g(약 5.5온스)이다. 야코 디자인은 사각 케이스가 같은 폭의 원형보다 모서리 때문에 더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로와 러그 투 러그 길이가 같아 손목을 따라 길게 뻗지는 않지만 묵직한 시계라는 평가다.

케이스 옆면에는 노출형 나사가 박힌 홈이 파여 있다. 용두(크라운)는 색상별 포인트 컬러로 마감했고 잡아 빼는 방식이다. 야코 디자인은 불·벨 앤 로스 BR 03와 위블로 스퀘어 뱅 같은 사각 스포츠 시계의 선례를 언급하며 Nubeo가 비슷한 계기판 접근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무브먼트는 일본제 쿼츠다. Nubeo는 칼리버 이름 대신 3침, 빅 데이트, 듀얼 타임, 24시간 표시 같은 기능만 나열했다. 야코 디자인은 출장 사이 서랍에 일주일쯤 들어가 있을 수 있는 듀얼 타임 시계라면 태엽을 감지 않아도 두 시간 표시가 계속 돌아가는 쿼츠가 합리적이라고 봤다. 가제티어는 쿼츠 덕에 이렇게 두꺼운 시계가 자동 무브먼트 수준의 가격으로 오르지 않는다고 짚었다. 다만 무브먼트부터 따지는 구매자라면 이 타협을 바로 체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라스는 사파이어가 아니라 반사 방지 코팅 미네랄 글라스다. 방수는 5ATM으로 물이 튀거나 비를 맞는 정도에 맞는 수준이고 수영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가제티어는 두 사양 모두 가격에 맞지만 주문 전에 확인할 항목이라고 했다.

바늘과 인덱스에 일본산 야광을 채워 어두운 곳에서도 읽을 수 있다. 가제티어는 Nubeo가 별이 흩뿌려진 배경에서 촬영한 스틸 팬텀 사진에서 바늘과 인덱스, 듀얼 타임 바늘이 초록색으로 빛난다고 설명했다. 야간 비행이나 어두운 호텔 방에서 쓰는 듀얼 타임 시계라는 용도에 맞춘 크기라는 평가다.

야광 상태에서도 메인 바늘은 서브다이얼과 구분되고 빅 데이트는 선명하다. 역행 바늘은 다른 요소와 겹치지 않는 자기 호 위를 움직인다. 여섯 가지 모두 같은 블랙 다이얼을 쓰기 때문에 선택 기준은 스트랩과 포인트 컬러다.

가제티어는 파이어워터 블루는 파란 스트랩, 스틸 팬텀은 회색 스트랩을 쓴다고 소개했다. 야코 디자인에 따르면 색상마다 다이얼 포인트와 용두 색, 케이스 마감, 러버 스트랩이 달라진다. 완전히 검은 케이스를 쓴 버전도 있다.

야코 디자인은 Nubeo가 우주와 대중문화 쪽으로 기운 카탈로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오토매틱과 아타리 아스테로이즈 같은 협업 모델이 대표적이다. Ecliptic은 라이선스 IP 대신 천문학에서 소재를 가져왔고 이들 협업 모델보다 가격이 상당히 낮다는 설명이다.

비교 대상으로는 시티즌 에코-드라이브 BR0120이 언급됐다. 이 모델도 역행 듀얼 타임을 제공하지만 클래식한 원형 케이스에 담겼다. 야코 디자인은 사각 케이스와 층층이 쌓인 다이얼, 눈에 띄는 스트랩을 앞세운 Ecliptic이 더 도드라지는 선택이라고 평했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는 매그넬란 리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가 대안이다. 가제티어에 따르면 이 모델은 49mm 원형 케이스에 쿼츠 크로노그래프를 쓰고 아마존에서 169달러(약 23만 원)에 팔린다. 역행 레이아웃은 공유하지만 크고 둥글며 크로노그래프 중심이다. 가제티어는 출장 때 시간대를 추적할 목적이라면 Ecliptic을, 더 큰 케이스를 낮은 가격에 원한다면 Magellan을 고르라고 안내했다.

가제티어는 다이얼과 실루엣 때문에 사는 시계라며 200달러가 실제로 값을 치르는 대상도 거기라고 평가했다. 매일 두 번째 시간대를 확인하는 여행자라면 역행 호와 24시간 서브다이얼이 쓸모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