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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그림 망친 아버지와 유람선서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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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481회에서는 박서진은 한 달 만에 누리는 혼자만의 휴일에 삼천포에서 기습 상경한 아버지를 마주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은 바쁜 스케줄로 한 달 만에 혼자만의 휴일을 맞았다. 인천 집에서 단잠에 빠져 있던 박서진은 갑작스러운 초인종 소리에 일어났다. 다름 아닌 아버지가 삼천포에서 예고 없이 올라와 짐을 푼 것. 박서진은 “분명 무슨 일이 있었을 것”이라며 어머니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어머니는 밥을 제때 안 차려줘서 화가 나 가출한 아버지에게 “내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그것 때문에 아들한테 간 거냐? 당신은 평생 거기서 살아라”라며 전화를 확 끊었다. 부모님의 ‘랜선 부부 싸움’에 당황한 박서진은 아침 식사도 안 하고 올라온 아버지를 위해 ‘삼겹살 한상’을 차려줬고, 이후 낮잠을 자러 들어갔다.

그런데 아버지는 지저분한 아들의 집을 치우겠다며 청소기를 돌려 아들의 단잠을 깨웠다. 급기야 아버지는 ‘민화 작업실’로 쓰는 방에 들어가 정리정돈을 하다가 책상 위에 펼쳐진 민화에 물통을 쏟는 참사를 일으켰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박서진은 “이거 민화 대회에 내보내려고 한 달 동안 그린 작품인데, 난장판을 만들어 놨네”라며 한숨을 쉬었다. 아버지는 미안함에 고개를 숙인 채, “잠시 바람 좀 쐬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아버지는 근처의 어시장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냈고, 박서진은 아버지가 한참을 돌아오지 않자 결국 찾으러 갔다. 박서진은 자신이 잠든 사이 집을 깨끗하게 치워둔 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바다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인천 유람선 표를 끊었다. 부자는 인천 밤바다 풍경을 보며 추억을 쌓았고, 아버지는 “아까 청소하다가 그림에 물을 쏟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박서진도 “내가 요즘 잠이 모자라 너무 예민했다. 본의 아니게 세게 말한 것 같다. 그림은 다시 그리면 된다”며 부자간의 앙금을 털어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유람선에서 ‘부자 인증샷’을 촬영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82회는 드라마 ‘문무’ 첫 방송 후인 14일(토) 밤 10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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