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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그림 망친 아버지와 유람선서 화해
픽콘
그런데 아버지는 지저분한 아들의 집을 치우겠다며 청소기를 돌려 아들의 단잠을 깨웠다. 급기야 아버지는 ‘민화 작업실’로 쓰는 방에 들어가 정리정돈을 하다가 책상 위에 펼쳐진 민화에 물통을 쏟는 참사를 일으켰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박서진은 “이거 민화 대회에 내보내려고 한 달 동안 그린 작품인데, 난장판을 만들어 놨네”라며 한숨을 쉬었다. 아버지는 미안함에 고개를 숙인 채, “잠시 바람 좀 쐬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아버지는 근처의 어시장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냈고, 박서진은 아버지가 한참을 돌아오지 않자 결국 찾으러 갔다. 박서진은 자신이 잠든 사이 집을 깨끗하게 치워둔 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바다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인천 유람선 표를 끊었다. 부자는 인천 밤바다 풍경을 보며 추억을 쌓았고, 아버지는 “아까 청소하다가 그림에 물을 쏟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박서진도 “내가 요즘 잠이 모자라 너무 예민했다. 본의 아니게 세게 말한 것 같다. 그림은 다시 그리면 된다”며 부자간의 앙금을 털어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유람선에서 ‘부자 인증샷’을 촬영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82회는 드라마 ‘문무’ 첫 방송 후인 14일(토) 밤 10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