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읽음
김성우 납치 피해 여성, 재회 약속으로 설득해 탈출
싱글리스트
0
김성우에게 납치된 피해 여성이 산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회를 약속하는 말로 그를 설득했다고 증언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장모 살해·아내 납치 혐의를 받는 김성우에게서 벗어난 피해 여성을 만나 약 5시간 동안 이어진 납치 상황과 탈출 과정을 들었다.

피해 여성은 차 안에서 살려달라고 호소할 때 김성우가 내비게이션에 '강릉 카페거리'를 입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우가 "바람 쐬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김성우의 차량이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 강원도 양양의 야산에 멈춰 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가 더 이상 올라갈 수 없게 되자 김성우가 내리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방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차를 남겨둔 채 산길을 올랐고, 피해 여성은 깊은 산속에 고립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꼈다.

피해 여성은 시간을 끌기 위해 "좀 쉬자, 나 너무 힘들다"며 힘든 척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우에게 다시 만나는 쪽으로 이야기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함께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곳을 벗어나기 위해 건넨 말이었다.

그는 "그럼 우리 몰래 도망갈까? 같이 몰래 도망가서 살자 그랬더니 막 웃는 거예요"라고 당시 반응을 전했다. 자신이 그렇게 말한 뒤 김성우의 표정이 침착해졌고, 내려가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받은 다음 자신이 있는 바닷가 쪽으로 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피해 여성은 "그 사람은 위로 올라가고 저는 내려가서 경찰을 발견한 건데"라며 두 사람이 갈라진 뒤 경찰을 만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방송은 그가 납치된 지 5시간 만에 구조됐으며, 산 위로 도망친 김성우는 그로부터 2시간 뒤 체포됐다고 전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