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읽음
닥터X 이정은, 김지원과 혈연 아닌 가족 사연 고백
싱글리스트
회식을 마친 일행이 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던 중 박태경은 장희숙에게 어떻게 조카를 챙기고 가르치게 됐느냐고 물었다. 장희숙은 미소를 지으며 “아니, 사실...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이예요”라고 답했다.
박태경이 놀라 되묻자 장희숙은 계수정이 가장 친한 언니의 딸이라며 “언니가 먼저 가고 그렇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언니가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 준 은인이었다고 덧붙였다.
장희숙은 “수정이, 유일한 가족이에요 나한테”라고 말한 뒤 곁에 있는 일행을 돌아보며 “아, 우리한테”라고 고쳐 말했다. 그 곁에서는 유미경(김정영)이 깊이 잠든 계수정을 품에 안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은 박태경은 “저희 가족이랑 닮았네요”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꺼냈다. 그는 부모가 봉사하러 다니던 보육원에서 자신이 웃지도 울지도 않고 구석에 멍하니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부모는 그 모습이 마음 아파 집에 돌아갈 때마다 울었다고 했지만, 정작 자신은 당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장희숙은 따뜻한 곳에 재우고 따뜻한 옷을 입히고 밥을 먹이고 싶은 마음이라고 공감했다. 박태경은 “엄마 아빠 마음 다 똑같네요”라며 웃은 뒤 “가족이라는 거 진짜 좋아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