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 읽음
닥터X 손현주, 최광일 압박에도 원장 직권 수술 강행 15자
싱글리스트
구본평은 수술실을 내려다보는 참관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의료진에게 수술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병원과 재단의 윤리를 어기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운 그는 “중단하라고 했습니다!”라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참관실에서는 의료진을 직접 끌어내거나 경비 용역을 부르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자 부승권은 참관실을 향해 몸을 돌리고 “구본평!”이라고 이름을 불렀다.
부승권은 “원장 직권으로 이 수술 끝까지 진행합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언했다. 구본평은 굳은 표정으로 수술실을 내려다봤고, 의료진은 다시 수술대에 집중했다.
김창수(정석용)는 구본평이 이사장이자 목련회 회장이라며 부승권이 이름을 함부로 불렀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부승권은 조원진(이진희)을 향해 “조 교수, 잘하는 거 합시다”라고 말하며 수술을 이어가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창수의 고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술실의 인터콤 전원 코드가 뽑혔다. 참관실에서는 통신이 끊긴 데 당황하는 반응이 나왔고, 구본평은 “그냥 갑시다”라며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