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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텍사스 생산 종료, 사이버캡 증산
유카포스트
사이버트럭은 2023년 11월 30일 미국 텍사스에서 첫 고객 인도를 시작했습니다. 머스크가 텍사스 생산 종료 계획을 밝힌 건 그로부터 약 2년 11개월 만입니다. 예고대로 2027년 중반까지 생산이 이어진다면 텍사스 공장에서의 생산은 첫 고객 인도 약 3년 반 만에 마무리되는 셈입니다.
각진 스테인리스 차체는 사이버트럭을 도로 위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든 요소입니다. 기존 픽업트럭과 확연히 다른 외형 덕분에 ‘인싸 차량’이라는 이미지도 얻었습니다. 디자인만으로 존재감을 각인한 전기 픽업이 출시 3년도 채 되기 전에 생산 재편 대상에 올랐습니다.
셀럽이 타고 브랜드가 광고에 썼습니다
사이버트럭은 미국 출시 초반 유명 인사들의 출고와 목격담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3년 첫 인도 행사에서는 레딧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해니언이 차량을 받았습니다. 이후 킴 카다시안과 저스틴 비버 등 유명 연예인이 사이버트럭과 함께 포착됐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도 알아볼 수 있는 각진 스테인리스 차체 덕분에 누가 이 차를 타고 나타났는지 자체가 뉴스가 됐습니다.
국내에서는 테슬라코리아가 공식 인도를 시작하기 전부터 사이버트럭이 주목받았습니다. 2024년 11월 지드래곤이 사이버트럭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하면서 공항 패션과 함께 차량에도 시선이 쏠렸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직수입한 사이버트럭을 인도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공식 인도 행사를 연 건 이듬해인 2025년 11월입니다.
국내 프로모션 업체 퍼플마인은 사이버트럭을 여러 대 확보해 이동형 옥외광고와 영상 촬영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차량 전체에 브랜드 광고를 입혀 도심을 달리거나 신제품 행사와 팝업스토어에 배치하는 방식입니다. 도로 위에서 눈에 띄는 외형이 광고 차량을 고르는 이유가 된 사례입니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이듬해 미국에서 포드의 전기 픽업보다 많이 팔렸습니다. 콕스 오토모티브·켈리블루북의 미국 판매 추정치에 따르면 2024년 사이버트럭은 3만8,965대가 팔렸습니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의 3만3,510대보다 5,455대 많았습니다.
1년 뒤에는 두 모델의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2025년 사이버트럭 판매는 2만237대로 48.1% 줄었고, F-150 라이트닝은 2만7,307대로 18.5% 감소했습니다. 포드를 5,455대 앞섰던 사이버트럭이 1년 만에 7,070대 뒤처졌습니다.
2026년 1~9월 사이버트럭의 미국 판매도 1만1,586대로 전년 동기보다 약 28% 줄었습니다. 3분기 판매는 지난해 5,385대에서 올해 4,323대로 19.7% 감소했습니다. 테슬라는 분기 인도 실적에서 사이버트럭을 다른 차종과 묶어 발표하며, 위 수치는 시장조사업체의 미국 판매 추정치입니다.

머스크가 밝힌 공장 재편의 목적은 사이버캡 증산에 필요한 공간 확보입니다. 테슬라의 2026년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공장의 사이버트럭과 사이버캡은 설비 기준으로 각각 연간 12만5,000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9월 미국 오스틴에서 사이버캡을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개인용 전기 픽업에 쓰던 생산 공간을 이미 운행을 시작한 로보택시 차량에 배분하는 결정입니다.
국내 구매는 수리 지원까지 따져야 합니다
11월 7일 테슬라 국내 주문 페이지 기준으로 사이버트럭 프리미엄 AWD(Premium AWD)는 1억4,500만원, 사이버비스트(Cyberbeast)는 1억6,000만원입니다. 최종 구매 비용은 선택 사양과 취득·등록 비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래 보유할 계획이라면 스테인리스 외장 패널을 수리할 수 있는 거점이 어디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용 가능한 수리 거점까지의 거리와 외장 부품의 주문 절차는 계약 전에 확인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제가 사이버트럭을 구매한다면 계약 전에 외장 패널 사고 수리를 맡길 수 있는 국내 거점부터 확인하겠습니다. 각진 스테인리스 차체가 이 차를 고르는 가장 큰 이유라면, 사고가 났을 때 그 차체를 어디서 어떻게 수리할 수 있는지도 구매 판단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버트럭을 오래 탈 계획이라면 계약 전에 어떤 조건부터 확인하시겠습니까?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자료 : 일론 머스크 X, 테슬라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