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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3분기 순익 56.7% 감소,누적 실적 성장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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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운용 부문 수익 부진으로 급감했다. 위탁매매와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수익을 늘리며 방어했지만 채권 운용 부진, 외화자산 평가손실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누적 순이익은 여전히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5일 한국금융지주의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87억원을 기록하며 58.3% 줄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51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같은 기간 20.1% 증가한 2조12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악화에는 운용 부문 부진이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기준 운용 부문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3분기 3383억원에서 올해 3분기 1583억원으로 53.2%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순이자마진(NIM) 축소와 채권 운용 부진을 운용수익 감소 요인으로 설명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자산 평가손실도 발생했다.

반면 위탁매매 부문 수익은 크게 늘었다. 3분기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은 2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 증가했다. 주식·파생상품 거래 등을 포함한 위탁매매 수수료수익도 같은 기간 81.7% 증가한 287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9.87%에서 올해 3분기 13.31%로 1년 새 3.4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약정대금은 6조1800억원에서 20조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기업금융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IB 수익은 2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9월 수수료 기준 주식자본시장(ECM), 유상증자, 국내채권 인수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WM) 부문 순영업수익은 3분기 8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9% 늘었다. 브로커리지 이자수익은 1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했다.

위탁매매와 IB, 자산관리, 이자수익 모두 증가했지만 운용 부문의 수익 감소를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기준 전체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8197억원에서 8019억원으로 2.2%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 계열사인 만큼, 모회사 한국금융지주도 누적 기준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봤을 때는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8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2%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둔화와 일부 계열사의 자산 평가액 감소 등이 작용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7509억원, 1조6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40.0%, 31.2%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글로벌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신수익원 발굴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자본력과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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