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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부캉이 대신 AI 수중로봇 도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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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친수공원에서 인기를 끌었던 흑상어 '부캉이'를 대신해 인공지능(AI) 수중로봇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헤엄치는 상어 '부캉이'. / 뉴스1

5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이상욱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동구1)은 이날 열린 제341회 정례회 부산시 도시공간계획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북항친수공원의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AI 수중로봇 도입을 제안했다.

부캉이가 자취를 감춘 이후 한산해진 공원에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실제 상어와 비슷한 모습의 로봇을 인공수로에 투입해 부캉이로 높아진 공원의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부캉이로 인해 북항친수공원에 누적 방문객 170만 명이 다녀갔지만 부캉이가 떠난 이후에는 다시 한산해졌다”며 관광객 유입을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AI 시대이고 다양한 AI 로봇이 등장하고 있다”며 “부캉이와 똑같은 모습의 AI 수중로봇을 만들어 인공수로에 투입한다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임경모 부산시 도시공간계획실장은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부산 북항친수공원에서 상어 '부캉이'를 관람하는 시민들. / 뉴스1

앞서 부캉이는 지난 9월 18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한 달 넘게 수로에 머물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1일 관계기관의 외해 유도 작업으로 수로 밖으로 나갔다가 이튿날 다시 진입하기도 했다.

부캉이가 머무는 동안 북항친수공원은 상어를 직접 보기 위해 찾아온 시민과 관광객들로 주목받았다. 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160만 명을 넘어섰으며 부캉이는 부산 북항을 대표하는 명물로 떠올랐다. 인공수로에서 헤엄치는 부캉이의 모습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이어졌고 관계기관은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유도 작업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부캉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북항 일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다만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수심이 깊은 북항 일대에 머물 가능성도 있어 자연 바다로 돌아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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