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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트라이보울,제, 타오르는 삶 25일 무용 공연
투어코리아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7시 30분, 2층 공연장에서 99아트컴퍼니의 ‘제(祭), 타오르는 삶’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6 트라이보울 시리즈 ‘사유하는 몸짓’의 두 번째 무대로, 2023년 서울예술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제(祭), 타오르는 삶’은 구약성서의 번제(燔祭)에서 착안했다. 제물을 불태워 향기를 올리는 의식처럼 인간도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쏟으며 삶의 의미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춤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누군가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 축적된 노력과 시간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춤 승무의 신체 언어와 현대무용의 움직임이 결합한다.
무용수들은 목탄을 이용해 무대 바닥에 흔적을 남기며 움직인다. 근로 현장을 연상시키는 오브제도 등장해 일상적인 행위를 무용의 장면으로 전환한다.
여기에 가야금과 거문고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다. 전통악기의 선율과 무용수들의 신체 움직임이 어우러지면서 일의 반복과 시간의 축적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표현한다.
공연을 맡은 99아트컴퍼니는 안무가 장혜림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무용단체다. 한국 전통춤의 움직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祭), 타오르는 삶’은 2019년 초연됐으며, 2023년 서울예술상 대상을 받았다.
이후 해외 무대에서도 공연됐다. 2024년 영국 런던의 공연장 더플레이스(The Place)에서 선보였으며,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당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평점 5점 만점을 받았다. 2025년에는 유럽 5개국 7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이 포함된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매년 새로운 주제로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개하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2026년에는 ‘사색하는 악기, 사유하는 몸짓’을 주제로 상반기에는 악기 고유의 표현 방식에 주목한 ‘사색하는 악기’를, 하반기에는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질문을 던지는 ‘사유하는 몸짓’을 운영하고 있다.
‘제(祭), 타오르는 삶’은 일하는 것이 단순한 생계 활동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시간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바라보며, 이를 전통춤과 현대무용의 언어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공연은 11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연수구 트라이보울 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엔티켓과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