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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산란계 AI 항원 검출, 전국 24시간 이동중지 발령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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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산란계 농장에서 올해 동절기 첫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면서 정부가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시설에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4일 경기 연천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닭 9만1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는 2026~2027년 시즌 국내 가금농장에서 처음으로 H5형 AI 항원이 확인된 것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 중이며 최종 판정까지 1~3일이 걸린다.

중수본은 H5형 항원이 검출되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했다. 현재 농장 출입 통제와 가축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또 전국 가금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서는 4일 오전 11시부터 5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전남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이번 동절기 첫 H5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당시 정부는 전국 고병원성 AI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지난 2025~2026년 시즌에는 지난해 9월 12일 경기 파주 토종닭 농장에서 첫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농가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와 외부 차량·인력 통제, 농장 매일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가금의 폐사가 증가하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는 경우, 사료섭취 감소와 졸음, 호흡기 증상 등 경미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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