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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0.31mm 초소형 망막 수술용 OCT 내시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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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켄트대학교 응용광학 연구진은 킹스칼리지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직경 0.31㎜의 전방 관찰형 OCT 내시경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medical Optics Express'에 게재됐으며, 편집자 추천 논문(Editor's Pick)으로 선정됐다.
OCT는 빛을 이용해 조직 내부를 단층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망막의 미세 구조와 병변을 고해상도로 확인할 수 있어 안과 진단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재 OCT 영상은 주로 눈 바깥에서 동공을 통해 촬영한다. 연구진은 망막 수술 중 수술 도구와 조직의 접촉 상태를 눈 안쪽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수술 정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초소형 내시경 개발에 나섰다.
새 장치는 끝부분을 비스듬하게 절단한 광섬유를 회전시켜 빛이 조직을 원형으로 훑도록 설계됐다. 광섬유 끝에는 직경 0.125㎜의 초소형 렌즈가 적용됐다.
시제품의 외경은 0.31㎜이며, 축 방향 해상도는 11㎛, 측면 해상도는 25㎛ 수준이다. 조직 내부 영상은 2㎜ 이상 깊이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돼지의 적출 망막 조직을 이용한 실험에서 망막 표면과 내부 구조를 촬영하고, 수술 도구가 조직에 접근하거나 접촉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망막 박리 수술이나 유리체망막 수술에서 조직 손상을 줄이고 수술 도구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향후 장치를 의료용으로 발전시키고 실제 망막 수술 환경에서 임상적 가치를 평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