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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청년안심주택 방문해 주거 지원 확대 약속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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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유요섭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청년안심주택을 찾아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청취한 뒤 정책 반영을 약속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 삶 해결 예산’을 발표한 데 이어 예산안 중 가장 규모가 큰 청년 분야를 앞세워 현장 행보에 나섰다.

서울 마포구 청년안심주택 ‘이랜드 PEER 신촌’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국민의힘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산하 청년 주거 TF의 첫 현장 일정으로 열렸다. 해당 주택은 총 561세대 규모로 서울시와 민간이 협력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임대로 공급하는 단지다. 장 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주거 시설을 점검하며 단지 내 공실을 둘러봤다. 간담회에는 임이자 정책위의장과 강명구 조직부총장, 청년 주거 TF 위원장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청년내집마련’이란 문구가 붙은 마이크를 잡은 장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 실물이다. 공급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해온 방향은 시장과는 거리가 멀게 규제 위주로 펼쳐 왔다”며 “효과가 나지 않을 때마다 대통령은 SNS에 계속 글을 올리면서 말로 겁박하고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년 주거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숫자로 공급하는 흉내만 낼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진정 살고 싶은 지역에 청년들이 살고 싶은 형태의 주거를 공급해 주는 것”이라며 “주거 정책에 진심을 담아야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 삶 해결 예산’을 발표하며 정부 예산안 27조원을 감액하고 청년·안전·생업·일자리·생활 불안 해결 등 5대 분야에 11조5924억원을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예산을 “휘황찬란한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예산”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정부의 미래대응기금에 대해선 ‘청년약탈기금’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가 제시한 증액안 중 청년 분야는 사립대 반값등록금(2조7337억원)과 청년 주거 안정·지역 정착을 위한 4대 패키지(6950억원)를 합한 3조4287억원으로 5대 분야 중 가장 크다. 이러한 맥락에서 장 대표는 간담회에서도 정부의 ‘말’과 당의 ‘실물’을 대비하는 메시지를 이어갔다.

임 정책위의장도 현장에서 청년들에게 예산안의 청년 주거 항목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무주택 청년·신혼 가구 월세 지원 월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확대 ▲실직·임금체불 청년 긴급 월세 최대 300만원(최장 6개월) 지원 ▲취업·이직 청년 이사비 최대 100만원 지원 ▲비수도권 이주 원격근무 청년 이주·정착비 최대 1000만원 지원 등이다.

이후에는 청년 주거 TF 위원과 대학생들의 발언이 차례로 이어졌다. 변호사·의원실 보좌진·시의원·직장인·학부모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주거 TF 위원들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요건 현실화, 정비사업 통합심의 법제화, 버팀목 전세대출 보증금 기준 조정 등 구체적인 제안을 내놨다.

한편 대학생들은 낮은 기숙사 수용률과 1년 단위 쪼개기 계약, 월세 부담 등 일상에서 직접 겪는 주거 문제를 전했다. 현재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옥탑방에서 월세 70만원을 내고 있다고 소개한 한 참석자는 “정책을 결정하는 분들은 대부분 주택이 있으실 것”이라며 “의원님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비서관이나 당직자분들이 짧게라도 저희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들어주시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청년들의 발언을 직접 정리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열심히 일해서 자산을 모으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이라며 “구체적인 정책 제안은 검토해서 정책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은 꼭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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