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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전혜원, 친모 의심 장서희 냉담함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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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미란은 자신을 저녁 식사에 초대한 고은설에게 무슨 일로 불렀냐고 물었다. 이에 고은설은 "그냥 이사님이 궁금해서요"라고 답했고, 주미란은 "내가 궁금해?"라며 의아해했다. 고은설은 "네, 엄마 친구셨잖아요. 이사님 살아온 이야기가 궁금해서요"라며 주미란의 과거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고은설은 "이사님은 제 과거에 대해 전부 아시잖아요. 그래서 궁금했어요. 이사님도 저처럼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는지"라고 물으며 주미란의 속내를 떠봤다.
그러자 주미란은 "글쎄, 난 지난 일은 돌아보지 않아요. 과거에 얽매일 필요 없잖아. 걸림돌만 되지"라며 "난 과거랄 것도 없어요. 학교 졸업하고 계속 일만 했으니까. 어찌 보면 편한 인생이었죠"라고 자신의 과거를 숨겼다.
고은설은 "혹시 저에 대해 궁금하신 건 없으세요?"라고 재차 물었지만, 주미란은 어깨를 으쓱하며 "딱히"라고 짧게 답했다. 주미란의 무심한 반응에 고은설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고은설은 주미란이 했던 말을 곱씹었다. 특히 과거는 걸림돌일 뿐이라는 주미란의 발언을 떠올린 고은설은 "내가 당신 인생의 걸림돌이었던거야"라며 분노를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