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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논란 속 6000선 이탈, 코스피 미 중간선거 주시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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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과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에 다시 6000선을 내준 코스피가 이번 주 대외 변수의 시험대에 오른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대(對)이란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과 기술주를 둘러싼 미국발 투자심리 위축이 국내 증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80.44포인트(3.25%) 오른 5730.74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약세를 보이던 지수는 주중 이틀 연속 급등하며 한때 6000선을 회복했지만, 주 후반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기대치에 못미친 빅테크의 실적과 AI 투자 회의론, 외국인 매도세가 맞물려 지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가 마감한 뒤 나타난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도 이번 주 국내 시장에 반영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9%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82%, 2.86% 급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 및 향후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다.

다만 AI·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 악화를 펀더멘털 훼손으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 자체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판단 근거다. 앤트로픽의 매출 성장과 SK하이닉스의 견조한 실적, 장기공급계약(LTA) 등은 AI 서비스 시장의 확대와 메모리 수요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오는 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선거 후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은 최대 변수다.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져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각종 미국 경제지표도 관심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변동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으나 기업들의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정상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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