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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롤드컵 8강 탈락, BLG에 0-2 패배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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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공식 영상 화면 (영상=LCK)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5라운드에서 빌리빌리게이밍(BLG)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경향스포츠에 따르면 BLG는 1일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제압하고 3승2패로 8강 마지막 티켓을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2승3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 경기는 LCK(한국) 4개 팀의 8강 동반 진출 여부도 걸려 있었다.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앞서 젠지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 T1이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고 한화생명이 이기면 4팀 모두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경향스포츠에 따르면 1세트 초반은 BLG가 앞섰다. ‘쉰’ 펑리쉰의 리 신과 ‘나이트’ 줘딩의 오리아나가 한화생명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이 교전을 주고받았고 BLG가 킬에서 앞서갔지만 한화생명도 주요 오브젝트를 확보하며 맞섰다.

중반부터는 한화생명의 반격이 거셌다. 30분을 넘긴 시점에 BLG 선수 2명을 잡은 뒤 내셔 남작을 처치했고 상단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BLG가 공격을 막아낸 뒤 반격에 성공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두 번의 장면이었다. 박도현의 이즈리얼이 후퇴하던 ‘구마유시’ 이민형의 코르키를 잡아냈다. 이어 드래곤을 둘러싼 교전에서 줘딩의 오리아나가 궁극기로 한화생명 선수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며 판을 뒤집었다. 시사매거진은 1세트가 접전이었다는 소식이 검색 상위에 올랐고 커뮤니티에는 경기 후 선수별 평점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다만 이 내용은 커뮤니티 글 제목을 바탕으로 AI가 정리한 것으로 사실 확인을 거친 기사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 공식 영상 화면 (영상=LCK)

2세트는 BLG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경향스포츠에 따르면 BLG는 탑과 바텀에서 잇달아 킬을 올렸고 펑리쉰의 판테온을 앞세워 한화생명의 상단 공격로를 집중 공략했다. 한화생명이 박도현의 유나라를 잡으며 반격했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정적 장면은 16분경에 나왔다. 한화생명의 ‘카나비’ 서진혁이 스카너로 바텀 포탑 다이브(상대 포탑 아래로 진입해 공격하는 행위)를 시도했다. BLG가 빠르게 합류해 이를 막아냈고 서진혁과 ‘제우스’ 최우제의 크산테를 잡아내며 우위를 굳혔다.

20분경 BLG는 글로벌골드에서 약 4,000골드 앞섰다. 한화생명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했고 드래곤 3스택도 쌓았다. 28분경 드래곤 교전에서는 한화생명 선수 5명을 모두 처치했고 내셔 남작까지 가져가며 골드 격차를 1만 이상으로 벌렸다. BLG는 32분경 한화생명 본진에 진입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끝냈다.

경향스포츠에 따르면 BLG에는 지난해까지 한화생명에서 활약했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속해 있다. 이 때문에 경기 전부터 관심이 컸다. 두 팀은 올해 7월 대전에서 열린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BLG는 승자조 결승에서 한화생명을 3-1로 꺾었지만 최종 결승에서 2-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1승2패로 밀리던 상황에서 4·5세트를 연달아 가져가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롤드컵 5라운드에서 BLG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그 결승 패배를 되갚았다.

BLG의 이번 대회 행보도 순탄하지는 않았다.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BLG는 4라운드에서 같은 중국 팀 탑e스포츠(TES)에 패해 2승2패로 최종 라운드에 밀려났다. ‘빈’ 천쩌빈과 줘딩 등 주요 선수들은 건재했고 마지막 관문에서 한화생명을 넘어 8강에 합류했다.

한화생명은 MSI 우승으로 국제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롤드컵에서는 8강에 오르지 못했다. 경향스포츠는 한화생명이 이번 대회에서 대진 추첨 과정에서 상대가 두 차례 바뀌며 강팀과 연이어 맞붙었다고 짚었다. 1승2패로 몰린 4라운드에서는 당초 LCS(북미)의 팀 리퀴드 에일리언웨어(TLAW) 대신 LEC(유럽·중동·아프리카) 1번 시드 G2와 만났다. 최종 5라운드에서도 재대결 금지 규정에 따라 카르민 코프(KC) 대신 BLG가 상대로 결정됐다.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LCK 2번 시드로 출전해 1라운드에서 TES를 꺾었으나 젠지e스포츠와 인빅터스 게이밍에 연달아 패했다. 이후 4라운드에서 G2를 2-0으로 꺾으며 2승2패로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이 승리로 벼랑 끝에서 벗어났지만 BLG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대회가 끝났다.

같은 날 열린 다른 5라운드 경기에서는 8강 진출 팀이 더 가려졌다. 경향스포츠에 따르면 LEC 3번 시드 KC는 LEC 2번 시드 모비스타 코이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인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이 활약했고 KC는 창단 첫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LCS 2번 시드 라이온도 LBLOL(브라질) 1번 시드 로스에 2-1로 역전승하며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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