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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순방 발언·골프 의혹, 야권 공세 강화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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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야권의 공세가 연일 거세지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권은 잦은 해외 순방을 비판한 것을 반박한 이 대통령의 SNS 발언을 문제 삼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이 대통령 부부의 이른바 '황제 골프' 의혹까지 더해지며 대여 공세가 확대되고 있다.

야권의 반발은 이 대통령이 전날 해외 순방이 잦다는 비판에 대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응수하면서 거세졌다. 이 대통령은 '링거주사'와 '코피'까지 언급하며 해외 순방이 고강도 외교 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최근 민주당 의원들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 문제 등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 속 대통령의 잦은 해외 순방을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에게 보이는 것은 '돼지'가 아니라 한없이 가볍고 무책임한 정부 여당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외교 현실이 너무 참담하니까 대통령 부부가 하는 일도 준비도 없이 순방을 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돼지의 눈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있으니 돼지 같은 일들만 보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논평을 통해 "비판 한마디를 참지 못하고 SNS에서 비아냥으로 되받는 대통령에게 과연 국정의 무게를 감당할 만한 책임감과 절제가 있는지 국민은 고개를 갸웃댄다"며 가세했다.

대통령 부부의 이른바 '황제 골프' 의혹도 최근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김혜경 여사를 향해 제기된 골프 의혹이 최길수 특별감찰관의 1호 임무가 돼야 한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정도면 '황제골프' 수준을 넘어 '민폐골프'"라며 "대통령 일가가 '민폐가족'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당이 골프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혼선도 빚어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부부가 아들 내외와 함께 골프를 쳤다고 언급했다가 이를 번복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골프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은 내부 입장 정리부터 하고 오라"고 비꼬았다.

골프 의혹 제기는 법적 공방으로도 번졌다. 민주당은 지난 28일 주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주 의원도 이튿날 이 대통령과 김 여사를 직권남용·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맞고발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한편 주 의원은 국정감사 막바지에 김 여사의 '황제 골프 레슨'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이 대통령 가족이 여름 휴가 중 골프를 친 뒤 헬기로 숙소를 오갔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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