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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수술, 복강경 접근 시 장기 재수술 위험 낮아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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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크론병 환자가 장 절제술을 받을 때 복강경수술을 시행한 경우 개복수술보다 장기적인 재수술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의과대학교 연구진은 1995년부터 2020년까지 크론병으로 선택적 장 절제술을 받은 성인 641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테크닉스 인 콜로프록톨로지(Techniques in Coloproctology)'에 발표됐다.

연구 대상자의 수술 당시 평균 연령은 38.3세였으며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12.4년이었다.

이 가운데 270명은 복강경수술을, 371명은 개복수술을 받았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누적 수술적 재발률은 25년 시점에서 약 25%였다.

복강경수술군은 개복수술군보다 장기적인 수술적 재발, 즉 크론병으로 다시 수술을 받을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여러 위험요인을 보정한 분석에서는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적 재발 위험이 복강경수술군보다 1.76배 높았다.

흡연과 여성, 절제면에서 현미경적 염증이 확인된 경우 역시 재수술 위험 증가와 관련됐다.

반면 수술 전후 중증 합병증은 장기적인 수술적 재발 위험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중증 합병증 발생률은 전체 7.0%로, 복강경수술군 3.3%, 개복수술군 9.7%였다.

연구진은 복강경수술이 크론병 환자의 단기 회복뿐 아니라 장기적인 재수술 위험 감소와도 관련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무작위 임상시험이 아닌 단일기관 후향적 관찰연구다.

특히 병변이 복잡하거나 이전 수술력이 많은 환자에서 개복수술이 선택됐을 가능성이 있어, 복강경수술 자체가 재발을 직접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또한 연구 기간이 25년에 걸쳐 있어 수술기법과 생물학적 제제 치료의 변화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연구진은 수술 접근법과 함께 금연, 염증이 없는 절제면 확보 등이 크론병의 장기적인 수술 결과를 개선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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