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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없는 A군 연쇄상구균 백신, 생쥐서 국소·전신 면역반응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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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과 GSK 백신글로벌보건연구소 연구진은 새로운 점막 백신 플랫폼을 생쥐에서 평가한 결과 이 같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에 발표됐다.
A군 연쇄상구균은 인두염과 성홍열을 비롯해 침습성 감염과 류마티스성 심장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까지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허가된 백신은 없다.
연구진은 세균이 자연적으로 방출하는 작은 막 구조물인 'GMMA(Generalised Modules for Membrane Antigens)'를 이용해 백신 후보를 제작했다.
GMMA는 A군 연쇄상구균의 탄수화물 항원을 운반하는 동시에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면역증강제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생쥐에게 백신을 코 안 또는 혀 밑으로 투여하고 혈액과 여러 점막 조직에서 면역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백신을 투여한 생쥐에서 혈액 내 IgG 항체가 증가했으며 입과 코, 장 등 점막에서는 IgA 항체 반응이 확인됐다.
또한 면역세포 분석에서는 IL-17과 인터페론 감마(IFN-γ) 분비도 증가했다.
이들 면역반응은 점막에서 호중구를 유도하고 병원체를 제거하는 방어기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A군 연쇄상구균이 주로 코와 인후 등 점막에서 감염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점막 면역과 전신 면역을 함께 유도하는 방식이 향후 백신 개발에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사 없이 투여할 수 있다는 점도 백신 접근성을 높이고 대규모 예방접종을 보다 쉽게 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생쥐를 이용한 전임상 연구로 실제 감염 예방 효과나 사람에서의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항체와 면역세포 반응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사람에서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이나 류마티스성 심장질환을 예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 전임상 연구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