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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일정 준수 중요, 직장인은 야간투석 고려
알파경제혈액투석은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돼 몸에 쌓이는 노폐물과 수분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할 때 이를 대신 제거하는 치료다. 혈액을 몸 밖의 투석기로 보내 걸러낸 뒤 다시 체내로 돌려보내며 전해질 균형을 조절한다. 일반적으로 주 3회, 회당 약 4시간 시행하지만 남아 있는 신장 기능과 체중, 건강 상태 등에 따라 횟수와 시간은 달라진다. 신장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치료는 아니므로 정해진 계획에 따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투석 계획을 세울 때는 검사 결과뿐 아니라 출퇴근 시간과 이동 거리, 보호자의 동행 여부도 함께 살펴야 한다. 낮에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야간투석은 치료 일정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야간이라는 시간대 자체보다 처방된 치료 횟수와 시간을 확보하는 데 있다. 일정을 바꿔야 한다면 임의로 건너뛰기보다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 치료 간격을 조정해야 한다.
휴일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연휴나 개인 일정으로 투석 간격이 길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치료 가능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야간투석이나 365일 운영 여부를 살필 때도 실제 배정받을 수 있는 시간과 진료 절차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인공신장실이 24시간 운영되더라도 개인별 투석은 건강 상태와 처방에 따른 일정으로 진행되므로 운영시간과 자신의 치료시간을 구분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석 당일의 상태를 살피는 일도 중요하다. 치료 전후에는 체중과 혈압 변화를 확인하고 어지럼증이나 근육 경련 등이 생기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평소 수분과 염분 섭취량은 소변량과 투석 사이 체중 증가 등을 고려해 조절하며 칼륨과 인 섭취도 검사 결과에 맞춰 관리한다. 치료 시간을 지키는 것과 함께 이러한 변화를 꾸준히 공유해야 개인 상태에 맞는 관리가 이어질 수 있다.
인천성모내과의원 양근석 원장은 “혈액투석은 한 번의 치료를 받는 것만큼 정해진 간격과 시간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장이나 가정의 사정으로 낮 시간에 치료받기 어렵다면 야간투석 등 가능한 일정을 의료진과 상의하고 치료를 임의로 미루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석이 일상 안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함께 살피고 체중과 혈압, 증상 변화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