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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수면의학회, 교대근무장애 새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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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미국수면의학회(AASM)가 성인 교대근무장애(shift work disorder)를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게재됐으며,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기반으로 과도한 졸림과 불면, 생체리듬 불일치에 대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교대근무장애는 근무시간이 개인의 정상적인 수면시간과 최소 3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겹치면서 과도한 졸림이나 불면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AASM에 따르면 성인 교대근무자의 약 27%가 교대근무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이드라인은 과도한 졸림이 있는 성인에게 모다피닐 또는 아르모다피닐 사용을 조건부로 권고했다.

두 약물에 대한 근거 확실성은 '중등도'로,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비교적 근거 수준이 높은 치료법으로 평가됐다.

야간근무 중 밝은 빛에 노출하는 광치료와 카페인 섭취, 첫 야간근무 전 낮잠도 졸림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됐다.

낮잠과 카페인을 함께 사용하거나 밝은 빛과 카페인을 병행하는 방법도 조건부 권고에 포함됐다.

다만 카페인을 취침시간에 가깝게 섭취하면 수면 시작과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야간근무 중 식사와 관련해서는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보다 음식을 먹지 않거나 간단한 간식을 섭취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불면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와 멜라토닌을 고려하도록 했다.

라멜테온 등 멜라토닌 수용체 작용제와 수보렉산트 등 이중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도 조건부 권고됐다.

반면 트리아졸람을 포함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위험과 이익을 고려해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건부 권고했다.

생체리듬을 야간근무에 적응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야간의 밝은 빛 노출과 일정한 주간 수면시간 유지, 아침 귀가 시 빛 노출을 줄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근무시간이 자주 바뀌는 교대근무자는 생체리듬 자체를 야간근무에 맞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8시간과 12시간 교대근무 중 어느 쪽이 더 우수한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근거가 없어 특정 근무시간을 권고하지 않았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19개 권고는 모두 '조건부 권고'로 제시됐다.

AASM은 많은 치료법의 근거 수준이 낮거나 매우 낮아 근무 일정과 증상, 환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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