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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 지지율 35.9% 반등, 호남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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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주 만에 다시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전국 단위 지지율은 반등했지만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는 거꾸로 긍정평가가 10%포인트(p) 가까이 빠졌다.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긍정평가가 내려간 곳은 호남권 한 곳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폴리뉴스는 KNA25와 한길리서치에 공동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5.9%로 나타났다고 28일 보도했다.

부정평가는 62.3%, '잘 모르겠다'는 1.7%였다. 세부 응답은 '아주 잘하고 있다' 25.4%, '다소 잘하고 있다' 10.5%, '다소 잘못하고 있다' 11.1%, '아주 잘못하고 있다' 51.2%였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32.1%, 부정평가는 66.1%였다. 당시 긍정평가는 한길리서치가 지난 3월 이후 실시한 14차례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부정평가 역시 같은 기간 최고치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3.8%p 올랐다. 부정평가는 3.8%p 내려갔다. '아주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 응답도 56.7%에서 51.2%로 줄었다.

반등 폭은 하락 이전 수준을 되찾는 데 그쳤다. 긍정평가는 지난 5~6일 조사 35.7%, 9월 27~28일 조사 35.8%와 같은 30%대 중반으로 돌아왔다.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8월 1~3일 45.7%를 기록한 뒤 8월 30~31일 37.3%, 지난달 5~7일 36.4%로 내려왔다. 이후 두 달 가까이 30%대 중반에 머물다 직전 조사에서 32.1%까지 떨어졌다. 이번 수치는 8월 초보다 9.8%p 낮다.

권역별로 보면 이번 반등은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서울은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27.7%에서 34.9%로 7.2%p 올랐다. 인천·경기는 31.0%에서 38.6%로 7.6%p 상승했다. 충청권은 33.1%에서 37.4%로, 부산·울산·경남은 31.6%에서 33.8%로 높아졌다. 강원·제주는 25.2%에서 27.9%로, 대구·경북은 19.2%에서 19.8%로 각각 올랐다.

호남권은 정반대로 움직였다. 호남권 긍정평가는 59.4%에서 50.0%로 9.4%p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38.5%에서 49.2%로 10.7%p 뛰었다. 직전 조사에서 호남권은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긴 유일한 곳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호남권 긍정·부정평가는 50.0% 대 49.2%로 집계됐다.

호남권의 대통령 평가는 정당 지지도와도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호남권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8.6%, 국민의힘 14.8%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50%대 후반을 기록했지만 이 대통령 긍정평가는 50.0%에 그쳤다. 전국 단위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35.7%, 이 대통령 긍정평가가 35.9%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33.4%에서 2.3%p 올랐다. 국민의힘은 31.2%에서 28.1%로 3.1%p 내려갔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가 올랐다. 진보층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39.3%에서 46.8%로 높아졌다. 진보층 부정평가는 58.2%에서 52.6%로 낮아졌다. 민주당 지지층 긍정평가는 63.3%에서 65.1%로 올랐다. 민주당 지지층 부정평가는 35.3%에서 34.2%로 내려갔다.

중도층 긍정평가는 37.1%에서 37.2%로, 부정평가는 61.5%에서 60.4%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긍정 23.7%, 부정 74.0%로 직전 조사 22.9%, 73.4%에서 소폭 움직였다. 보수층 부정평가는 80.0%에서 78.4%로, 국민의힘 지지층 부정평가는 91.7%에서 87.4%로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18~20대 부정평가가 70.0%에서 65.2%로 내려갔다.

전국적으로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의 평가가 나아졌는데도 호남에서 평가가 떨어진 배경은 지지율 하락 이유 문항에서 일부 엿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이 대통령의 최근 국정 지지도 하락 이유를 물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검찰·사법개혁 등 개혁 추진에 대한 불만'이 29.1%, '물가·주거·일자리 등 민생경제에 대한 불만'이 22.0%, '추미애 경기지사 등 여권 내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인해서'가 14.5%로 나타났다.

호남권 응답은 전국과 결이 달랐다. 호남권에서는 '개혁 추진에 대한 불만'이 21.0%, '민생경제에 대한 불만'이 18.7%로 전국 응답보다 낮게 나왔다. 대신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존 지지층 기대와의 차이'가 14.7%, '여권 내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13.9%, 기타가 14.8%로 집계됐다. '인사 및 공직자 도덕성 문제에 대한 불만'은 7.4%, '여야 협치와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은 6.6%, 잘 모름은 2.9%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여권 지지 성향 응답층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여권 내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25.3%, '개혁 추진에 대한 불만'이 20.5%, '민생경제에 대한 불만'이 15.1%,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존 지지층 기대와의 차이'가 13.7%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개혁 추진에 대한 불만'이 30.6%, '지지층 기대와의 차이'가 17.2%, '여권 내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16.3%, '민생경제에 대한 불만'이 14.3%였다.

반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에서는 '개혁 추진에 대한 불만'이 39.4%, '민생경제에 대한 불만'이 24.7%로 조사됐다. '지지층 기대와의 차이'는 10.3%, '인사 및 공직자 도덕성 문제에 대한 불만'은 8.5%였다. 중도층에서는 '개혁 추진에 대한 불만' 26.5%, '민생경제에 대한 불만' 25.9%, '여권 내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 16.9%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조사의 '개혁 추진에 대한 불만' 문항은 개혁이 지나치다는 불만과 미흡하다는 불만을 구분하지 않는다. 직전 조사에서는 문항 구성이 달랐다. 당시 '대통령의 현실주의적 안보와 외교, 실용주의적 민생경제가 후퇴해서'라는 응답이 40.6%, 기타가 33.1%, '민주당 개혁파가 주장하는 검찰개혁 등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서'가 19.7%였다. 진보층에서는 '검찰개혁 등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9.1%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같은 응답이 31.4%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 RDD ARS 4.4%, 무선 RDD ARS 95.6%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4%다.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은 2026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적용했다. 직전 조사는 유·무선 RDD ARS(유선 2.0%·무선 98.0%)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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