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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방관 근무 중 사망 43%가 심장질환…심근 비대 위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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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다스-시나이 연구진은 미 소방청(USFA)에 등록된 1990~2025년 근무 중 소방관 사망 3401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3%가 심장 원인에 의한 사망이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CC: Advances'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1990~2019년 추세도 별도로 분석했다.
이 기간 전체 근무 중 사망은 감소했지만, 개별 사망이 심장질환과 관련됐을 가능성은 매년 2.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일반 인구에서는 전체 사망 가운데 심장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1.3%씩 감소했다.
연구진은 소방관의 심장질환 예방 성과가 다른 직무상 사망 위험 감소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망한 소방관 가운데 상당수에서 관상동맥질환이 발견됐지만, 이보다 더 많은 사례에서 심장 근육량 증가가 확인된 점에 주목했다.
심근 비대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운동부하검사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소방관은 지속적인 체력훈련으로 운동선수와 유사한 생리적 심장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병적인 심근 변화와 구별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현재 미국 소방관의 정기 심장검진은 운동부하검사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검사만으로 일부 위험한 심장질환을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과도한 심근 비대를 평가하는 추가적인 선별검사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사망기록을 분석한 관찰연구로, 소방 업무가 심근 비대를 직접 유발하거나 심장질환 사망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소방관에게 심근 비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원인과 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진 방법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