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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남벌 23일 개막, 이현세 원작 오종혁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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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현세의 대표작 ‘남벌’이 발표 32년 만에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뮤지컬 ‘남벌’이 배우들의 열정이 담긴 연습실 사진을 공개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벌’은 1994년 발표돼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이현세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에너지 위기로 국제 정세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억류된 2000여 명의 국민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오혜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오혜성 역에는 오종혁과 선율이 더블 캐스팅됐다. 공개된 연습 사진에서 두 배우는 상실과 분노를 겪은 뒤 전장에 뛰어드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다.

오종혁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역동적인 연기로 오혜성의 거친 면모를 강조했다. 반면 선율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인물의 고뇌와 내면 변화에 집중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오혜성의 첫사랑 최엄지 역은 박소은과 이재림이 맡는다. 박소은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이재림은 사랑과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며 서로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주인공과 대립하는 전략가 카오루 역에는 김민철과 정시욱이 나선다. 김민철은 절제된 연기로 냉철한 카오루의 성격을 드러냈으며, 정시욱은 날카로운 눈빛과 강한 에너지로 목표를 향한 집요함을 표현했다.

이 밖에도 이종영이 백두산 역을, 박민관이 특전대장 역을, 김민수가 대통령 역을 맡는다. 표근률은 긴지, 장탁현은 최소령, 허윤혜는 이휘란, 서지온은 하다 역으로 출연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무대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총 25곡의 뮤지컬 넘버를 통해 전쟁의 긴박함과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전달하며, 역동적인 무대 연출로 원작의 스케일을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내리는 선택과 인물들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신념, 삶에 대한 의지를 조명한다.

공개된 연습 현장에서도 배우들은 치열한 대립 장면과 감정 연기에 집중하며 호흡을 맞췄다. 원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들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뮤지컬 ‘남벌’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티켓링크와 NOL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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