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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항준 진선규 출연, 장항준 모함에 약 먹어라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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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거장항준' 포스터와 진선규 (사진=SBS·뉴스1)

배우 진선규가 SBS 예능 ‘거장항준’ 2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장항준 감독의 ‘모함’에 정면으로 맞선다. 22일(목) 오후 9시 방송되는 2회에서 장항준은 첫 만남에서 하대를 당했다고 폭로하고, 곶감 밑 현금 뭉치와 100년근 산삼 이야기까지 꺼내며 폭주한다. 진선규는 “형, 약 먹을 시간이야”라는 한마디로 제동을 거는 모습이 그려진다.

2회는 장항준이 진선규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는 대목에서 문을 연다. 장항준은 “진선규가 나를 하대했다”고 밝히며 오랜 시간 마음에 담아 둔 서운함을 털어놓는다. 두 사람이 처음 마주친 곳은 시상식 뒤풀이 자리다.

장항준은 그 자리에서 진선규가 자신보다 아내인 김은희 작가를 더 반가워했다고 주장한다. “시상식 뒤풀이 자리에서 진선규를 처음 만났는데 나보다 김은희 작가를 더욱 반가워했다”는 것이 장항준의 설명이다. 이에 진선규는 “당시 항준이 형을 잘 몰랐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낸다.
진선규 (사진=뉴스1)

해명 이후에도 장항준의 입담은 멈추지 않는다. 장항준은 이른바 ‘모함준’(모함+장항준) 모드를 발동한다. ‘모함준’은 모함과 장항준의 이름을 합친 별칭으로, 장항준이 상대를 향해 과장 섞인 폭로를 쏟아내는 상태를 가리킨다.

첫 번째 주장은 곶감이다. 장항준은 “진선규가 우리 집에 보낸 곶감을 먹다 보니 밑에 5만 원짜리 돈뭉치가 있더라”며 감독 관리설로 모함의 시동을 건다. 이어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 배역을 따낸 방식까지 거론한다. 장항준은 “이번 ‘100일의 거짓말’ 배역은 100년근 산삼 뿌리로 따낸 것”이라고 말하며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다.
예능 '거장항준'의 한 장면 (사진=SBS)

연이은 폭로에 진선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진선규는 “형, 허언증 생겼어?”라고 긴급 진단을 내린 뒤 “형, 약 먹을 시간이야”라며 장항준의 폭주에 제동을 건다. 일방적이던 대화의 흐름이 진선규의 반격으로 바뀌는 지점이다.

장항준의 모함이 이어질수록 진선규의 처방도 빨라진다. 진선규는 “약 먹어 약”을 외치며 쉴 새 없이 처방을 내리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스튜디오는 장항준의 모함과 진선규의 역공이 번갈아 오가는 분위기로 채워진다.

진선규의 처방에 조감독 역할로 함께하는 김풍도 힘을 보탠다. 김풍은 장항준을 향해 “감독님 아~ 입 벌리세요”라고 말하며 약을 먹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진선규의 “약 먹어 약”에 김풍의 ‘약 먹이기 스킬’이 더해지면서 장항준 혼자 두 사람을 상대하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SBS는 이 장면을 두고 진선규와 장항준의 ‘마라맛 찐친 토크’라고 소개했다. 모함과 역공이 난무하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장항준’은 때론 찌질했고 때론 비굴했지만 누구보다 찬란했던 장항준이 자전영화 ‘거장항준’에 톱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벌이는 은밀한 오디션을 콘셉트로 한다. 장항준과 스타들이 밀고 당기는 말맛 토크쇼 형식의 시네마틱 토크 예능이다. 진선규는 2회 게스트로, 장항준의 자전영화 캐스팅 후보로 오디션 자리에 앉는다.

장항준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700만 관객을 동원한 감독이다. 프로그램은 이동원·감유민 PD가 연출을 맡고 김명정 작가가 참여하며, 컨텐츠랩 비보가 공동제작한다.

‘거장항준’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진선규가 출연하는 2회는 22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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