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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죄인간 임시완, 설인아 앞 수건 풀리는 상황
싱글리스트
강재희는 윤이준이 정말 잠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침대 쪽으로 다가갔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샤워를 마친 윤이준이 상의를 탈의한 채 나타나 "너 부른 적 없는데"라며 강재희를 당황하게 했다.
강재희는 "최 실장님 대신해서 챙겨왔습니다. 내려가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라며 황급히 시선을 피했다. 그러나 윤이준은 "어제 말이야. 내가 좀 오해를 한 것 같은데 누가 봐도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라며 전날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이어 윤이준은 "말했다시피 내가 원래 사람이 아니라 상황을 믿잖아. 이번에도 상황을 믿었을 뿐이야"라며 해명했다. 강재희는 서둘러 방을 나가려 했지만 윤이준은 "여기서 해. 모처럼 마음을 먹었으니까"라며 그녀를 붙잡았다.
윤이준은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이라며 사과를 시도했지만 좀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와중에 허리에 두른 수건이 자꾸 흘러내리려 하자 강재희는 "좀 움직이지 마세요"라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이준은 "내가 말하는데 자꾸 어디 가"라며 강재희를 다시 붙잡았다. 결국 강재희는 "아, 이해했다고요"라며 윤이준을 밀쳤고, 중심을 잃은 윤이준은 뒤로 넘어질 뻔했다.
강재희는 급히 윤이준을 붙잡아 넘어지는 것을 막았지만, 그 순간 윤이준이 허리에 두르고 있던 수건이 풀리고 말았다. 당황한 강재희는 차마 아래를 바라보지 못한 채 윤이준의 얼굴에만 시선을 고정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