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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미국법인 첫 흑자, K뷰티 현지 공략 가속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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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가 미국법인의 첫 분기 흑자 전환을 계기로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코스맥스는 현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늘리고 K뷰티 브랜드의 미국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19일 코스맥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북미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 UKF와 공동으로 ‘KOOM K-뷰티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개최했다. ‘KOOM WEEK 2026’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에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 부회장, 북미 뷰티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시상식 전날인 16일 만찬 강연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K인디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이라는 험난한 고지를 정복할 때 코스맥스가 가장 앞장서서 길을 열고 짐을 나눠 지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사업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시작한 시점에 열렸다.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올해 2분기 매출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고정비 절감 등 경영 효율화와 서부 지역 인디브랜드를 겨냥한 영업망 확대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3분기에도 미국법인의 성장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LS증권은 미국법인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첫 흑자를 낸 2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디브랜드 고객사의 매출 기여가 커지는 가운데 기존 제품의 재주문과 신제품 수주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토너패드와 아이패치, 하이드로겔 마스크 등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개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사·카테고리 확장에 따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코스맥스 미국법인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67% 증가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고,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이 1000억원대에 머물렀던 미국 사업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코스맥스는 현지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K인디브랜드의 제품 개발·생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와 접점이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다각화하고, 연구·개발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제품으로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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