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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승격 30주년 대비 미래 전략 포럼 개최
투어코리아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9일 오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2027년 울산광역시 승격 30주년 미래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울산이 승격 이후 산업수도에 머물지 않고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났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미래 30년을 맞으려면 변화의 흐름에 맞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주영 울산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연구위원은 신시가지 개발, 교통망 확충,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을 거치며 울산이 산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 변화해 왔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2015년 117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울산 인구가 2052년 8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거점을 대중교통으로 연결하는 '컴팩트-네트워크' 도시구조와 걸어서 15분 생활권 조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임치현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포스코그룹의 AX(AI 전환) 사례를 소개하며, AI 도입 자체보다 본업의 문제를 풀어 실질적 성과로 잇는 '미션 지향형 AX'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성과를 자원 절감과 금전 가치로 환산해 평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R&D 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한 사례와 공장 전체를 AI가 최적화하는 자율제조 흐름을 제시했다.
서병기 UNIST U미래전략원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AI 대전환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이 공통 화두로 떠올랐다.
이상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AI산업본부장은 지난 30년이 산업 하드웨어를 갖춘 시기였다면 이제는 'AI라는 뇌'를 얹어야 할 때라며 자율제조와 AI 에너지 그리드 구축을 제안했다. 이판균 울산시 AI산업전략과장은 주력산업과 AI의 접목, 양자센싱 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생태계 육성과 함께 인재가 모여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영환 울산대 건축학부 명예교수는 인구 유출, 탄소중립 강화, AI 시대 도래라는 울산의 과제를 풀 열쇠로 도시환경 경쟁력을 꼽으며 생태·AI 인프라·주거복지·문화를 아우르는 도시 조성을 제안했다.
이주언 산업건설위원은 광역시 승격이 시민들이 직접 요구하고 지켜낸 결실이었다고 돌아보며 "청년과 여성의 수도권 유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산업 체질을 바꾸고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 나아가는 것이 승격에 이은 '두 번째 도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 제공이 청년 정착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현조 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 30년이 산업과 도시의 외형을 키운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30년은 AI 대전환으로 산업 체질을 바꾸고 청년과 시민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이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