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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A 2026 우크라이나 실전 혁신무기 5종
BEMIL 군사세계사단법인 창끝전투 학회장
조상근

* 출처 : 사단법인 창끝전투
창끝전투 연구진은 AUSA 2026 야외 전시장을 찾았다. 야외 전시장에는 줄곳 美 육군 장비가 전시됐으나,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운용되고 있는 다양한 드론, UGV, 대드론체계 등이 전시된 우크라이나 특별관이 들어섰다. 이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가 美 육군에게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방증(傍證)하는 것이다.
연구진이 우크라이나 특별관 곳곳을 확인한 결과, 드론과 UGV의 협업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었고, 요격드론은 대다수 유인체계의 임무장비로 활용되고 있었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무인체계와 이것의 성능 발휘를 보장하는 기반체계도 선보이고 있었다. 연구진이 우크라이나 특별관에서 확인한 것 중에 전장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혁신성을 갖춘 ‘Top 5’ 무기체계는 다음과 같다.
① 소형 열압력탄 모듈이 장착된 UGV : ‘TERMIT’
우크라이나 특별관에 소형 열압력탄 모듈이 장착된 ‘TERMIT’이 전시됐다. 열압력탄은 주변의 공기와 산소를 흡수하면서 고온과 고압의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는 고강도 살상무기이다. 이로 인해, 열압력탄은 언제나 윤리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미 여러차례 SNS에 공개되었듯이 열압력탄을 발사할 수 있는 TOS-1A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도 이번 전시를 통해 열압력탄의 살상과 파괴 범위를 전술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TERMIT’를 공개했다. 향후 양국의 열압력탄 경쟁은 전술적 수준에서 전개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특히, 열압력탄의 투발 수단이 TOS-1A와 같은 지상 플랫폼에서 앞서 언급한 ‘TERMIT’과 같은 UGV로 확대되고 있으므로, 드론 투하용 열압력탄의 출현도 예측 및 경계해야 할 것이다.

* 출처 : 사단법인 창끝전투
② 위성과 지상 기지국 사이의 데이터 통신을 방해하는 우주 전자기전 무기 : ‘GRVTY’
우크라이나군이 스타링크(Starlink)을 활용하듯이 러시아군도 자체 군사위성이나 동맹국 또는 군사협력국의 위성을 운용하고 있다. 즉,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작전이나 전투 동안 우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활동을 감시·정찰하고, 그 결과를 군사적으로 활용한다는 의미이다. 현장에는 이와 같은 러시아군의 우주 위협을 상쇄할 수 있는 ‘GRVTY’라는 우주 전자기전 무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것은 주파수 대역을 교란하거나 차단하여 러시아군에 지원되는 위성의 감시·정찰 결과가 적시 적절하게 지상 기지국으로 전송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때 ‘GRVTY’는 자체 방사 전파로 위치가 노출될 경우 러시아군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무인으로 운용된다.

* 출처 : 사단법인 창끝전투
③ 원거리 드론 조종이 가능하도록 송수신 신호를 증폭하거나 중계하는 유선드론 : ‘TARS G-18’
최근 우-러 전쟁은 전파전쟁으로 치닫고 있는데, 그 이유는 드론과 대드론의 모순(矛盾) 경쟁으로 전파교란 상황이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특별관에는 이런 전파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TARS G-18’이 전시되었다. 이것은 상공 60m에서 신호가 닿지 않는 드론을 향해 최대 50km까지 신호를 증폭하거나 중계하여 드론 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주는 하늘의 기지국 역할을 한다. 원거리 드론으로부터 수신되는 신호의 증폭도 가능하다. 이와 같은 ‘TARS G-18’은 지상 안테나와 유선으로 연결되어 전파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운용자는 지상 안테나로부터 500m 이격되어 유무선으로 ‘TARS G-18’을 조종함으로써 생존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 출처 : 사단법인 창끝전투
④ 드론전투팀의 전투 지속능력을 보장하는 전술 배터리 : ‘STRUMKO’
우크라이나 드론을 연상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대량생산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소형 FPV 자폭드론과 UAV의 연간 생산량에 600∼800만에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전투팀은 하루 150대 이상의 FPV 자폭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양의 FPV 자폭드론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전장관리체계, GCS, 통신장비 등에 대해 실시간 전원을 공급해야 한다. 이와 같은 전장환경에 최적화된 전원공급 플랫폼인 ‘STRUMKO’가 각광을 받고 있다. ‘STRUMKO’의 크기는 20.3cm(폭)×20.1cm(길이)×29.1cm(높이)이다. 이것의 용량은 드럼 세탁기(건조 모드)와 전자렌지를 1시간 동안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2,930Wh(2,930W×1H)이다. 이는 드론전투팀(4명-팀장, 드론파일럿, 경계병 및 운전병 / 소형 전술차량)의 하루 작전을 보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소형 전술차량 기동 시 ‘STRUMKO’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드론전투팀이 ‘STRUMKO’와 같은 전술 배터리를 휴대할 경우 공세적인 전투수행이 가능하다.

* 출처 : 사단법인 창끝전투
⑤ 지상 기동 플랫폼에 장착할 수 있는 대드론(Counter-Drone) 그물발사 모듈 : ‘MANGAL’
최근 드론이 전쟁의 주요 수단으로 등극하면서 대드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근접전투 측면에서 주요 장비와 화기를 방호할 수 있는 뚜렷한 솔루션이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현재 일부 전차를 제외한 대다수의 지상 기동 플랫폼에는 대드론체계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전차에 장착되는 고가의 능동방호체계(APS)를 모든 장갑차와 전술차량에 장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성비 차원에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특별관에 전시된 소형 그물발사 모듈인 ‘MAGAL’은 이와 같은 가성비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개의 발사관으로 구성된 ‘MAGAL’에서 발사되는 그물망의 크기는 3m×3m이고, 유효사거리는 10m 정도이다. 이에 따라, ‘MAGAL’은 전차, 장갑차, 자주포, 전술차량 등 지상 기동 플랫폼을 향해 저고도로 날아드는 폭탄투하드론이나 FPV 자폭드론의 위협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MAGAL’과 전투병력, 지상 기동 플랫폼에 장착된 기관총이 형성하는 대공화망, 그리고 부대 단위로 장착되는 모듈형 대드론체계(Detector+Jammer)가 결합된다면 지상 기동 플랫폼의 대드론 방호력은 강화될 것이다.

* 출처 : 사단법인 창끝전투
이상에서와 같이 AUSA 2026 야외 전시장에서 선보인 우크라이나의 혁신무기를 살펴봤다. 현장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전술(前述)한 ‘Top 5’는 우-러전쟁의 교훈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은 한결같이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무기체계를 단기간 내에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장 데이터의 지속적인 축적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특별관에서 우크라이나 민간 IT 기술자(과학기술)와 휠체어를 탄 상이군인(전투경험)이 협업하여 앞서 언급한 혁신무기를 설명하는 보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생존을 위한 집념을 볼 수 있었고, 동시에 전장에서 필요한 무기체계를 신속개발하기 위해서는 민군융합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창끝전투 연구진
조상근(학회장)
신의철(사무총장)
김인찬(AI전투연구소장)
이창인(전법센터장)
재정실장(박선영)
행정실장(이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