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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2027 아시안컵 한국 주목 선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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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서 눈여겨볼 선수로 주장 손흥민(LAFC)을 선정했다.
6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손흥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AFC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참가국별 주목할 선수를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대표팀 이력과 클럽 경력을 함께 조명했다.

AFC는 손흥민이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첫 골을 기록한 사실을 언급한 뒤 "손흥민은 이후 아시아 축구계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 59골로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달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섰다.

AFC는 이어 "34세가 된 손흥민은 사우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나선다"며 "이번 대회는 1960년 이후 한국의 첫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기 위한 그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2011년 카타르 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호주,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2023년 카타르 대회까지 네 차례 아시안컵 무대를 밟았지만 정상에는 서지 못했다. 19세 막내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 한국은 4강에서 멈췄다. 2015년 대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연장전에서 2골을 몰아쳤고, 개최국 호주와의 결승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끝내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 준우승이 손흥민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이다.

2019년 대회에서는 당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협의에 따라 조별리그 3차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했고,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우승 적기로 꼽혔던 2023년 대회에서는 선수단 내분과 위르겐 클린스만 당시 감독의 지도력 논란 속에 4강에서 요르단에 무릎을 꿇었다.

AFC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는 아쉬운 순간과 실망을 경험해 왔지만, 클럽 무대에서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고 짚었다.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친 손흥민은 2015년부터 10년간 토트넘에서 뛰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코너킥을 준비하러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AFC는 손흥민의 주요 이정표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9-2020시즌 번리전 원더골로 받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2021-2022시즌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차지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꼽았다.

AFC는 "선수 생활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에도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며 "손흥민은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 무대인 2026 북중미 대회에서 한국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제 그는 태극전사들이 다시 한번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 뒤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FC와의 MLS 30라운드 홈경기에서는 1골 2도움으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7분과 22분 드니 부앙가의 연속골을 도왔고, 후반 27분에는 직접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7골 15도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2골 7도움을 기록해 공식전 9골 22도움을 쌓았다. 정규리그 15도움으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14도움)를 제치고 MLS 도움 부문 단독 1위에도 올랐다. 이번 시즌 세 번째로 리그 주간 베스트11 격인 '팀 오브 더 매치데이'(Team of the Matchday)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7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와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UAE, 베트남, 예멘과 함께 E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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