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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95 서울가요제 보류전, 쇼생크 탈출 등 열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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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놀면 뭐하니?' 포스터·스틸컷 (사진=MBC)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95 서울가요제 보류전에서 ‘쇼생크 탈출’이 남다른 열정으로 유재석을 감탄하게 만든다. 1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는 PD를 맡은 유재석과 작가를 맡은 하하·허경환·주우재가 ’95 서울가요제 2차 예선과 1차 예선 보류자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1차 예선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쇼생크 탈출’과 ‘동작그만’, ‘사랑을 그대 품 안에’가 각자의 무기를 들고 보류전에 나선다.

‘쇼생크 탈출’은 앞서 진행된 1차 예선에서 참가자 최초로 감옥 라이브를 선보인 인물이다.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가요제를 향한 열정을 놓지 않은 그는 감옥에서 탈출한 듯한 모습으로 보류전 자리에 선다.

보류전에서 나이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쇼생크 탈출’은 갑자기 노래를 부르며 대답을 피한다. 정체가 더욱 궁금해지는 가운데 유재석은 “노래 선곡이 연배가 있으시네”라며 추측에 나선다. 이후에도 ‘쇼생크 탈출’은 나이에 집착하는 듯한 뒤끝 있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

‘쇼생크 탈출’은 청춘의 상징인 대학 축제에서 하하를 본 적이 있다고 밝힌다. 그런데 곧이어 “당시 저는 리센느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덧붙인다. 하하를 봤다는 말과 다른 가수를 기다렸다는 말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출연진은 그의 정체를 가늠하기 더 어려워진다.

알고 보니 ‘쇼생크 탈출’은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한 경력이 있는 참가자다. ’95 서울가요제에 모든 것을 건 그는 유재석에게 “바짝 엎드리겠다. 전 거의 뼈가 없다”고 말하며 시키는 것은 뭐든 하겠다는 기세를 보인다. 유재석은 “열정이 대단하시네”라며 감탄한다.
예능 '놀면 뭐하니?'의 한 장면 (사진=MBC)

‘동작그만’은 1차 예선에서 “노래에서 통영의 향이 난다”는 평을 들으며 허경환으로 정체를 의심받은 참가자다. 허경환은 ‘동작그만’이 자신이라는 의심은 부인하면서도 그의 열성팬을 자처해 의혹을 키운다.

보류전에 나타난 ‘동작그만’은 “무대에 설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뒤 준비해 온 곡을 부르기 시작한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동작그만’의 실루엣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며 “그림자인데도 하체가 너무 짧다”고 지적해 그의 멘탈을 흔든다. 위기 속에서도 ‘동작그만’은 의외의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본선 진출을 향한 열망을 드러낸다.

1차 예선에서 90년대 록 발라드 감성을 선보였던 ‘사랑을 그대 품 안에’도 보류전에 등장한다. 하하는 테토남스러운 그의 분위기를 보고 “변요한 씨 이번에 상 받은 거 축하드려요”라며 배우 변요한이라고 추리한다.

정작 참가자는 말을 아끼는 과묵한 콘셉트를 고수한다. 유재석은 “저 마이크 잡은 손 어디서 봤는데”라며 아리송한 정체에 궁금증을 드러낸다. 이번에는 비장의 카드인 애창곡을 준비해 왔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온라인에서는 네티즌들이 이 참가자를 곽범으로 추측하고 있다.

변요한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타짜4)에 출연했다.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지만 누적 관객 2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보류전의 조건은 분명하다. 탈락하면 얼굴이 공개되고, 합격하면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쇼생크 탈출’과 ‘동작그만’, ‘사랑을 그대 품 안에’ 모두 이 갈림길 위에서 무대에 오른다.

’95 서울가요제는 1990년부터 1995년까지 가요계 르네상스를 이끈 명곡들을 다루는 가요제다. 앞선 예선에는 양상국 외에도 이소라, 미나미, 정은지, 거미 등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등장했다.

’95 서울가요제 2차 예선과 보류자 미팅이 함께 담긴 ‘놀면 뭐하니?’는 1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연출은 김진용·이주원·김기호·안지선·방성수·박은진 PD, 작가는 노민선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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