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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년차 1분기 지지율 46%, 17%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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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2년차 1분기 평균 직무 긍정률이 46%로 집계됐다. 1년차 4분기(63%)보다 17%포인트(p) 낮은 수치다. 1년차 4분기에서 2년차 1분기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긍정률이 10%p 넘게 떨어진 대통령은 1988년 이후 이 대통령이 유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16일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78호에 '역대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1988-2026' 자료를 실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이 대통령까지 9명의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을 재임 연차별·분기별로 정리한 자료다. 한국갤럽은 역대 대통령 평가에 모두 같은 질문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 중 하나를 고르는 2점 척도에 재질문 1회를 하는 방식이다.

분기 기준은 취임 시기에 따라 다르다. 2월에 취임한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1~3월이 1분기다. 5월에 취임한 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은 4~6월이 1분기다. 6월에 취임한 이 대통령은 7~9월이 1분기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2년차 1분기는 올해 7~9월이다.

이 대통령의 1년차 분기별 긍정률은 60%(1분기), 58%(2분기), 62%(3분기), 63%(4분기)였다. 1년차 내내 60% 안팎을 유지했다. 2년차 1분기에는 46%로 내려왔다. 같은 기간 부정률은 1년차 4분기 28%에서 2년차 1분기 44%로 16%p 올랐다.

이 기간 주간 조사 흐름을 보면 하락 추세가 뚜렷했다. 이 대통령 긍정률은 7월 1주 54%에서 출발해 7월 4주 51%를 기록했다. 8월 2주에는 44%로 떨어졌다. 이후 9월 1주 40%, 9월 2주 38%, 9월 3주 37%로 내려갔다.

역대 대통령의 2년차 1분기 긍정률을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75%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60%,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각각 55%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45%, 이명박 전 대통령은 34%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33%, 노무현 전 대통령은 25%였다. 이 대통령의 46%는 노태우 전 대통령(45%)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임광현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뉴스1

2년차 1분기 부정률은 노무현 전 대통령 57%, 윤석열 전 대통령 58%, 이명박 전 대통령 55%로 50%를 넘었다. 이 대통령의 부정률은 44%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15%), 김대중 전 대통령(16%), 김영삼 전 대통령(24%), 노태우 전 대통령(25%), 박 전 대통령(34%)은 이 대통령보다 부정률이 낮았다.

눈에 띄는 대목은 1년차 4분기에서 2년차 1분기로 넘어가는 구간의 변화 폭이다. 문 전 대통령은 68%에서 75%로 7%p 올랐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41%에서 45%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2%에서 25%로 상승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32%→34%)과 박 전 대통령(54%→55%)도 소폭 올랐다.

같은 구간에서 긍정률이 내려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59%→55%), 김대중 전 대통령(63%→60%), 윤 전 대통령(34%→33%)이었다. 세 사람의 하락 폭은 1~4%p였다. 이 대통령의 하락 폭 17%p는 이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취임 직후인 1년차 1분기 긍정률은 문 전 대통령이 81%로 집계됐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각각 71%였다. 이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각 60%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52%, 윤 전 대통령은 50%, 박 전 대통령은 42%, 노태우 전 대통령은 29%였다.

이 대통령의 2년차 2분기는 이달부터 시작됐다. 이달 들어 실시된 두 차례 조사에서 긍정률은 10월 2주 37%, 10월 3주 39%였다. 10월 3주 조사의 부정률은 52%였다. 2년차 2분기 평균은 분기가 끝난 뒤에야 산출할 수 있어 다른 대통령과 비교하기는 아직 이르다.

비교 시 유의할 점이 있다. 한국갤럽은 1988~2011년 수치에는 분기 안에 실시된 여러 조사 결과의 중위수를 적용했다. 2012년 이후 수치는 매주 실시하는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의 분기별 평균이다. 시기에 따라 산출 방식과 조사 환경이 다르다는 뜻이다.

역대 대통령의 임기 후반 기록도 함께 실렸다. 박 전 대통령의 4년차 4분기 긍정률은 12%였다. 한국갤럽은 2016년 10월 4주간 평균 24%였던 박 전 대통령 긍정률이 11~12월 6주간 평균 5%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3년차 3분기 긍정률이 18%였다. 2024년 12월 2주에는 11%까지 내려갔다.

이번 10월 3주 조사는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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