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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매틱스 AI 안전관리 시스템, 화물 운수 시장 본격 확대
유니콘팩토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 영상인식 전문기업
는 '운전자 스코어링(안전운전 점수 산출)' 시스템의 공급을 탱크로리·레미콘 등에 이어 화물 운수사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실증에서 효과를 확인한 만큼 안전관리 수요가 큰 화물 운수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화물차는 장거리·심야 운행이 잦아 졸음운전 위험이 크다. 하지만 운수회사가 주행 중인 기사의 상태를 확인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 운행기록장치(DTG)로 과속, 급감속 같은 운행 데이터는 볼 수 있고 졸음 경고도 보낼 수 있지만, 기사가 반복하는 위험 행동까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이 사각지대를 영상과 점수로 메웠다.
위험 장면 자동 전송…기사별 점수·순위로 고위험군 선별
에이아이매틱스의 AI 카메라는 운전석과 전방을 동시에 촬영한다. 졸음, 휴대폰 사용, 전방주시 태만, 신호위반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시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해당 장면을 관제 플랫폼 'aid(에이드)'로 자동 전송한다.
관리자는 PC나 모바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aid가 산출한 기사별 점수와 순위를 보고 고위험 운전자를 가려 맞춤 교육을 진행하면 된다. 실제 운행 영상을 교재로 쓰고, 교육 이후 점수 변화도 플랫폼에서 추적할 수 있다. 일회성 경고가 아니라 운전 습관을 단계적으로 교정하는 구조다.
효과는 실증으로 확인됐다. 에이아이매틱스는 2024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AI 영상기반 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했다. 노선버스 운송사 13곳의 차량 500대, 운전기사 1808명이 참여했다. 스코어링 기능을 안전운전 교육에 활용한 결과 운행거리 1000㎞당 졸음운전 횟수가 1.54회에서 0.005회로 99.7% 줄었다. △전방주시 태만(93.4%) △신호위반(87.6%) △중앙선 침범(46.9%) △흡연(41.4%) 등 다른 위험 운전 행동도 크게 감소했다.
보험금 지급액 21억→7억원
사고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졌다.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 자료를 토대로 시스템을 도입한 18개 운송사 차량 1077대를 분석했더니, 2024년 하반기 보험금 지급액은 6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21억6500만원)보다 68% 줄었다. 대기업 통근버스 2200대에서도 도입 후 4개월간 졸음운전이 71.3%, 전방주시 태만이 73.4% 감소했고 같은 기간 중상자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운전석 카메라에 따르는 사생활 침해 우려도 기술로 풀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영상 속 운전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원본으로 되돌릴 수 없는 형태로 변환하는 특허 기술을 국내외에 보유하고 있다. 개인을 식별하지 않고도 기사별 운행 기록과 점수를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상 분석은 카메라 내부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이라 통신 상태와 관계없이 즉시 경고가 가능하다.
에이아이매틱스는 현재 글로벌 위험물 운송업체의 탱크로리와 레미콘 등 건설 차량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버스에서 검증한 스코어링 기능을 앞세워 일반 화물 운수사로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이훈 대표는 "운전자 관리는 위험한 순간을 경고하는 데서 나아가 위험 행동을 기록해 운전자 스스로 습관을 고치도록 돕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버스에서 스코어링 효과를 확인한 만큼 안전운전 관리 수요가 큰 화물 운수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