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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호랑이 우리 침입 남성 사망, 안락사 제외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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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호랑이 우리에 들어갔다가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동물원에서 일어난 유사 사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영국 동커스터에 있는 요크셔 야생동물 공원에서 "한 남성이 호랑이 우리에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해당 남성은 호랑이 알타이(Altai)에게 목 등을 물려 현장에서 사망했다.
해당 공원에는 약 300m 길이의 고가 보행로가 설치돼 있어 관람객들이 철조망 너머로 호랑이를 관찰할 수 있다. 일부 외신은 이 남성이 철조망을 넘어 우리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원 측은 사고 직후 관람객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비상 대응 절차를 가동했으며 공원을 폐쇄했다.

알타이는 현재 부상 없이 사육장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측은 "많은 분이 알타이의 안부를 문의해 주셨다"며 "알타이는 안전하고 건강하며 이번 사건으로 안락사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의 유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반복된 맹수 우리 무단 침입

동물원에서 관람객이나 외부인이 맹수 우리에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는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지난 2014년 인도 뉴델리 동물원에서는 한 남성이 울타리를 넘어 백호가 있는 우리에 들어갔다가 공격을 받아 숨졌다. 2017년 중국 닝보 동물원에서도 한 남성이 담장을 넘어 호랑이 우리에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었다.

2023년에는 파키스탄의 한 동물원에서 호랑이 우리 안에 있던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동물원과 호랑이 우리를 청소하던 직원들은 호랑이가 신발 한 짝을 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우리 안을 살펴보다 시신을 찾았다. 피해자의 다리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며 호랑이 네 마리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에는 브라질 주앙페소아의 아루다 카마라 동물원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던 19세 남성이 약 6m 높이의 벽을 넘어 암사자 우리에 들어갔다가 공격을 받아 숨졌다. 당시 사고 장면은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에 담겼고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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