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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서 갤럭시 중급기 3종 가격 2000루피 일괄 인상
위키트리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갤럭시 A27·갤럭시 M47·갤럭시 F70 Pro 등 중급 스마트폰 3종의 가격을 올렸다. 세 모델 모두 저장 용량 구성과 관계없이 2,000루피(Rs)씩 일괄 인상됐다. 현지 매체들이 유출된 내부 문서를 바탕으로 인상 내용을 전했다.
다만 보도마다 적용일과 일부 가격표가 조금씩 다르다. 아마존과 플립카트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아직 인상 전 가격이나 더 낮은 할인가로 판매되는 모습도 확인됐다.
노키아몹(Nokiamob)에 따르면 삼성은 리테일 파트너에 3개 모델의 가격을 모든 저장 용량 구성에서 2,000루피씩 올리라고 지침을 내렸다. 테크 팁스터(제보자) 산주 초두리(Sanju Choudhary)가 공유한 내부 문서에 담긴 내용이다. 이 매체는 새 가격 체계가 10월 11일(현지시각)부터 공식 적용됐다고 전했다.
새미팬스(SammyFans)도 같은 제보를 인용해 A27·M47·F70 Pro 가격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몇 주 사이 삼성이 갤럭시 A17과 M17 시리즈 등 보급형·중급 갤럭시 A·M 라인업 일부 기종의 가격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인상 폭은 모델과 용량에 상관없이 같다. 3종 모두 가장 낮은 용량 구성부터 가장 높은 구성까지 각각 2,000루피가 더해졌다. 삼성은 인상 이유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91모바일스(91mobiles)가 정리한 표를 보면 갤럭시 M47과 갤럭시 F70 Pro는 같은 가격 체계를 쓴다. 두 모델은 RAM·저장 용량 3가지 구성으로 나온다. 6GB+128GB 모델은 35,999루피에서 37,999루피로, 8GB+128GB 모델은 39,999루피에서 41,999루피로 올랐다. 8GB+256GB 모델은 44,999루피에서 46,999루피가 됐다. 새미팬스가 전한 가격도 같다.
갤럭시 A27은 마이모바일인디아(My Mobile India)가 별도로 다뤘다. 이 매체에 따르면 6GB/128GB 모델은 33,999루피에서 35,999루피로, 8GB/256GB 모델은 45,499루피에서 47,499루피로 올랐다. 8GB/128GB 모델의 인상 전후 가격은 보도마다 다르다.
마이모바일인디아는 조정이 10월 가격 개정 문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서에 담긴 가격은 정가(리스트 가격) 기준이다. 실제 판매가는 할인과 프로모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적용 시점은 소스별로 차이가 난다. 마이모바일인디아는 A27의 새 가격이 10월 7일부터 적용됐다고 전했다. 반면 노키아몹은 3개 모델 전체의 개정 가격이 10월 11일부터 공식 적용됐다고 썼다. 새미팬스는 날짜 없이 ‘이번 10월부터’라고만 밝혔다.
A27의 8GB/128GB 가격도 다르다. 마이모바일인디아는 38,999루피에서 40,999루피로 올랐다고 했다. 새미팬스는 40,999루피에서 42,999루피로 올랐다고 전했다. 6GB/128GB와 8GB/256GB 모델은 두 매체의 가격이 일치한다. 이 모델의 8GB/128GB 가격은 어느 한쪽을 단정하기 어렵다.
마이모바일인디아는 이번 인상이 채널 파트너(유통 협력사)에 공급되는 재고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새 가격 구조에 따라 재고를 받는 유통 파트너에게 해당하는 목록 가격이라는 뜻이다. 소비자가 실제로 내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노키아몹은 예산에 민감한 구매자에게 아직 기존 가격으로 살 기회가 남아 있다고 짚었다. 오프라인 매장 다수와 아마존·플립카트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진행 중인 프로모션 기간에 이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91모바일스는 M47과 F70 Pro가 삼성 공식 웹사이트에는 인상된 가격으로 올라와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점에 아마존닷인과 플립카트에서는 26,999루피부터 할인 판매되고 있었다. 이 매체는 현지 명절 시즌 세일의 일부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새미팬스도 온라인 명절 세일이나 리테일 파트너의 은행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인상분을 덜 수 있다고 안내했다.
91모바일스에 따르면 M47과 F70 Pro는 사양이 같다. 6.7인치 FHD+ AMOLED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플러스가 적용됐다.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 6 Gen 3다. 후면은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이고 전면은 1,200만 화소다. 배터리 용량은 6,000mAh다. 새미팬스는 A27도 스냅드래곤 6 Gen 3 기반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이번 인상 사유를 공유하지 않았다. 91모바일스는 업계 전반에 영향을 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내용은 매체의 해석일 뿐 삼성이 밝힌 이유가 아니다.
새미팬스는 삼성만의 움직임이 아니라고 짚었다. 오포와 비보 등 경쟁 브랜드도 운영·제조 비용 상승에 대응해 가격 구조를 올렸다는 것이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삼성의 내부 가격 개정 문서와 유통 현장 가격에 기반한다.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는 선택한 리테일러나 판매 플랫폼에서 현재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마이모바일인디아는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