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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국감서 광주사태 발언, 5·18 폄훼 논란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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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해 문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광주사태’라는 표현이 나와 언론과 정치권에서 비판이 잇따랐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상대로 ‘패노메논’ 행사 관련 질의를 하는 도중 “의심이 드는 것이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 ‘국풍81’이라고 (하는 행사를) 했다. ‘광주사태’ 1년 후에 민심을 좀 무마하기 위해서”라며 ‘광주사태’라는 표현을 썼다.

‘광주사태’는 전두환 신군부가 썼던 표현으로 이후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 작업을 거쳐 5·18민주화운동을 공식 용어로 쓰고 있다. 보수나 극우 진영 일각에서 민주화운동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로 사태라는 표현을 쓰는 경향이 있다.

해당 발언에 관해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5·18을 소요 사태로 규정하고 전두환을 비호하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행사를 국회의원이 직접 주최한 것을 넘어, 이제는 국회의원의 입에서 ‘광주사태’라는 말까지 나왔다”며 “즉시 발언을 취소, 사과하고 5·18 유가족과 광주 시민, 국민께 사과하라”고 했다.

지난 8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번엔 “광주 사태” 막말‥ 역사 부정인가?」 리포트를 통해 “국민의힘에선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폄훼하는 발언이 나와 비판을 받고 있다”며 “‘광주 사태’는 전두환 신군부가 쓴 표현으로, 민주화 운동이라는 긍정적 의미를 없애고 '소요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폄훼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MBC ‘뉴스데스크’는 “국민의힘의 이 같은 역사 부정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 8월13일 이진숙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소요 사태’라는 표현을 쓴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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