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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계열 예가람저축은행, '주민번호·주소 유출' 숨기고 축소 공지 논란
알파경제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핵심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에도 고객에게는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예가람저축은행은 지난 2일부터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가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에 국한된다고 안내해 왔다.

고객 5만여 명의 계좌번호와 주소, 주민등록번호까지 유출된 사실을 당국에 공식 접수한 것이다.
감독 기관에는 피해 사실을 정확히 보고하면서도, 정작 피해 당사자인 고객에게는 일주일 넘게 사실을 숨긴 셈이다.
이에 대해 예가람저축은행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 “긴급히 공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정보 항목이 누락되었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가 이번 해킹 공격의 배후로 지목한 20대 중국인 남성은 해커들이 공격 수법과 정보를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관리자로 활동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해당 남성은 “사기 행위자를 퇴장시키는 업무만 수행했을 뿐, 해킹이나 디도스(DDoS) 공격에 직접 가담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인물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휴대전화 제출 및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포함한 적극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보안업체가 확보한 서버 기록을 전달받아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사 본부는 전담 인력을 기존 28명에서 43명으로 증원하고, 해외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가해자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